https://x.com/newstapa/status/2004480936692650222?s=20
https://youtu.be/xGn6DvBRyis?si=E07S8_rYOjXT_71n
서태원 가평군수 “UN제5사무국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올해 3월 통일교 행사인 ‘가평 효정문화축제’엔 서태원 가평군수가 직접 참석했다.

올해 3월 통일교 행사인 ‘가평 효정문화축제’에 직접 참석한 서태원 가평군수
이날 행사에서 서태원 군수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칭송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의 내용은 이렇다.
감사장. 존경하는 홀리마더 한 한학자 총재님께서 일생을 통해 초인종, 초종교, 초국가적인 활동으로 천원궁 그랜드 오픈식을 통해 가평군의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 국제적인 평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025년 3월 29일 가평군수 서태원.한학자 총재 감사패
이어 자신의 몸집 크기로 확대한 문서를 한학자 총재에게 전했다. UN제5사무국 가평군민 결의문이다. 서태원 군수는 한학자 총재에게 결의문을 전달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기념 가평 효정문화축제의 날입니다. 그리고 UN제5사무국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서태원 가평군수
가평군수→통일교 총재 ‘결의문’ 확인해보니... ‘관’도 힘 보태겠다
뉴스타파는 결의문을 확보해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일단 결의문에 적힌 UN제5사무국 유치 장소. 통일교의 궁전, ‘천원궁’이었다.

통일교 청원궁 내에 UN제5사무국을 유치하자는 '가평군민 결의문' 서명지
결의문엔 또 ‘민관 협력’이라는 표현이 있다. 말 그대로 국제기구의 사무국을 통일교의 궁전에 유치하는 데 ‘관’, 즉 공적 시스템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다.
다른 것도 아닌 국제기구의 사무국을 특정 종교의 시설물에 유치하자는 요구에 공적 시스템이 동조하는 일이 현재 대한민국 가평에서 지방 정부의 장인 군수의 주도로 벌어지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자세한 내용은 몰랐고, 통일교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 UN제5사무국을 유치하자라는 내용이지 천원궁 안에 유치한다라는 건 없죠.
○뉴스타파: 아 결의문 안에 쓰여있습니다.
●서태원 군수: 써져있어요?
○뉴스타파: 그러면 군수님께서는 2만1천 명을 대표해서 서명문을 통일교 측에 전달하신 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신 거예요?
●서태원 군수: 그건 행사장에 그렇게 전달하게끔 시나리오가 그렇게 짜여져 있더라고요. 그날 가서 저도 느꼈던 거고.
○뉴스타파: 아 행사장에서 일단 그 시나리오대로 시키는 대로...
●서태원 군수: 예, 했던 거고.서태원 가평군수 통화(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