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방해 혐의 징역 10년 구형
윤, 최후진술서 “비상사태 원인은 거대 야당”선고는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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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징역 10년이 구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국가 비상사태의 원인은 거대 야당”이라며 12·3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을 깨우기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마지막 공판에서 오후 5시32분부터 오후 6시31분까지 약 59분간 최후진술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강하게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반헌법적인 국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고 헌법에 규정된 권력분립이나 의회민주주의, 헌정질서가 붕괴된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비전시계엄을 상당히 많이 했다”며 계엄의 정당성을 다시한번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발생시킨 원인은 국회, 거대 야당“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을 깨우고 국민들이 정치와 국정에 무관심하지 말고 제발 일어나서 관심을 가지고 비판도 좀 해달라는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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