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이름 세 글자 걸고 사실” 한화 이글스 유로결 학폭 폭로자, 2심도 무죄
1,079 5
2025.12.26 15:23
1,079 5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542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유로결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 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심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폭로글이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도 상고를 포기하면서 2021년 폭로 이후 4년여간 이어진 법정 공방은 A 씨 최종 무죄로 마무리됐다. 

 

한편 유 선수는 유장혁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선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 선수는 2021년 2월 학교폭력 폭로가 나오고 10개월 뒤 개명했다. 

 

일요신문은 지난 12월 23일 A 씨를 인터뷰했다. A 씨는 “처음엔 ‘내가 겪은 일이 사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믿어주겠지’라는 생각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졸업을 하고 수년이 지난 상태에서 피해 사실을 뒷받침할 자료들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 다른 동창들의 증언을 얻고 상담 기록들도 남아있었지만 조사를 받으러 갈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나서 힘들었다”고 했다.

 

2차 가해도 심각했다. A 씨는 “유 선수의 팬들이 제 SNS를 찾아와 욕을 하기도 하고 야구 커뮤니티에도 비난 글이 올라왔다. 저를 범죄자로 묘사한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며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A 씨는 상대 측 증인들의 태도에 대해 억울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증거 기록을 보는데 ‘우리 학교에 학폭 자체가 없었다’는 상대 측 증언들이 있더라. 그 부분에서 화가 났다. 왜냐하면 그 말을 한 증인들은 과거에 저를 같이 괴롭혔던 가해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심과 2심 법원은 해당 내용의 증거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4년여 간의 법정 공방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 누구도 A 씨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A 씨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가해자들 이름과 생김새를 전부 기억하고 있다. 아마 있었던 일을 전부 다 용서하긴 힘들 것이다. 그러고 싶지도 않다”면서도 “하지만 이젠 그 친구들 인생보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제 삶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70 00:05 6,8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0,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525 기사/뉴스 윤석열 "대선때 거짓말" 전격 기소, 이것도 '유죄' 확정되면... (당선무효, 선거비 425억 반환해야함) 19:52 5
2944524 이슈 케플러 전멤버 예서 근황 19:52 76
2944523 이슈 내 최애가 팬싸인회를 많이 다녀본 것 같다………………. 19:51 318
2944522 이슈 우연히 유튜브에 찍힌 정웅인 둘째 딸(소윤) 근황 14 19:50 1,481
2944521 이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연락을 기다립니다 19:49 555
2944520 정치 현직 가평군수가 ‘국제기구인 UN의 사무국을 통일교 궁전 안에 유치하겠다’는 통일교의 계획에 적극 협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 19:48 185
2944519 이슈 초미녀였던 키오프 하늘 크리스마스 이브 팬싸.....jpgx 19:47 209
2944518 이슈 엔믹스 Funky Glitter Christmas 멜론 일간 추이.jpg 19:47 84
2944517 이슈 ❄️KiiiKiii 키키 공주 러브송 (5 Princess)❄️ 19:46 78
2944516 이슈 약혐)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 10 19:45 1,239
2944515 이슈 오늘 어떤 사람이 올린 박보검 군대시절 일화 10 19:43 934
2944514 이슈 의외로 캐나다까지 진출한 K-디저트 두쫀쿠 8 19:43 1,258
2944513 이슈 아바타 배우들 만족 시켰다는 한혜진 6 19:42 1,734
2944512 이슈 [자막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뒤늦게 공개된 안중근의 친필유묵. . 소름 19:42 359
2944511 유머 장현승 프롬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8 19:41 1,641
2944510 이슈 우아 우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9:40 283
2944509 기사/뉴스 [단독] '조세호 방송 하차' 부른 조폭, 김포시장 사진 속 인물과 동일인…"김포FC VIP석에도 나타났다 3 19:39 1,505
2944508 유머 샹젤리쥐 덕분에 이 노래 가사를 알게됐는데 좀 웃겼슨… 1 19:39 257
2944507 이슈 발 마사지 받았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19:38 657
2944506 이슈 빌리 츠키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9:38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