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이재명 뇌물 편지는 조작' 감정의견 묵살 의혹‥결국 수사·감사 단계로
1,275 19
2025.12.26 10:59
1,275 19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당시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조직폭력배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했던 편지 기억하십니까.

대선 국면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이 편지가, 알고 보니 조작됐다는 감정 의견이 이미 대선 전에 나왔지만, 대검찰청에서 이를 묵살했다는 의혹을 얼마 전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공익신고를 받은 권익위가 대검 간부들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사건을 경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상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 12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개했던, 이른바 '이재명 뇌물 편지'.

[김진태/당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 (2021년 12월 21일)]
"여기 보면은 '준석 형님하고는 얘기된 거야?' '생각해 보니 이 지사 측에 내가 현금으로 준 건 7차례 정도 10억 정도'…"

조직폭력배가 이재명 후보 측에 거액의 뇌물을 건넸다는 이 편지는 대선이 끝난 뒤에야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에서 편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주임 문서감정관의 의견이 묵살되고 분석 결과 통보도 늦어진 정황이 얼마 전에야 드러났습니다.

필적을 직접 감정했던 오 모 감정관이 문제의 부분을 두고 원래 편지를 쓴 사람이 아닌 "제3자의 필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윗선에서 묵살됐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겁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감정 결과가 반영되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27일, 국정감사)]
"선임 감정관이 이를 이유 없이 묵살한 것 맞습니까?"

[오 모 씨/대검찰청 문서감정관 (지난 10월 27일, 국정감사)]
"표현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예, 맞습니다."

이에 대해 선임 감정관은 감정관들끼리 합의가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모 씨/당시 대검 선임 문서감정관 (지난 10월 27일, 국정감사)]
"저를 포함한 다른 감정관들이 다 '판단불명'으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했고…"

이 의혹을 조사해 온 권익위가 최근 해당 사건을 경찰청으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과학분석과 간부들이 공직선거법을 어기고 직무유기를 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권익위는 또 감사 권한을 가진 행정기관의 조사도 필요하다며 법무부에도 사건을 넘겼습니다.

대검찰청은 필적 조작 의견 묵살 의혹에 대해 국과수의 감정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노만석/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지난 10월 27일, 국정감사)]
"국과수 감정 결과나 저희 문서감정실 감정 결과나 판단 불명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MBC가 확보한 국과수 감정 결과서엔 "모방 필적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상이한 필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명확히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법무부는 지난달 말 오 모 감정관이 낸 감찰 요청을 대검으로 넘기며 이른바 '셀프 감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704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07 01.01 68,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7,9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41,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3,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0,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0,6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6,3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7,5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8759 정치 멀쩡한 나라에 미사일이 날라다녀도 주식걱정하는 사람들에게 20 07:46 2,085
8758 정치 보수의 전통 1 07:40 371
8757 정치 트럼프 ″마차도(2025년 평화노벨상 수상자), 베네수서 존경 못 받아…국가 이끌기 어려울 듯″ / 美, 안전한 정권이양까지 베네수 통치…美석유기업 진출" 2 06:17 594
8756 정치 회개하고 잊고 살았나 봐 3 01:27 2,088
8755 정치 @@@ :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고 하다니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대통령처럼 이재명 잡아갈꺼다!!! 16 00:59 2,221
8754 정치 제일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 냅다 IT 기업문화 도입한 it출신 과기부 장관 35 00:29 4,866
8753 정치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관련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은 대한민국 우파들 42 01.03 4,177
8752 정치 ㅈㄴ웃긴 외교부 장관 신년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07 01.03 40,245
8751 정치 美 의회, '베네수 공격' 통보 못받아…"트럼프, 국민에게 숨기려해" 17 01.03 1,421
8750 정치 나 너 때문에 일이 안된다🤭ㅋㅋㅋ 31 01.03 3,560
8749 정치 [속보] 李대통령 “교민 보호 최우선…베네수엘라 사태 대비 신속 철수 준비” 01.03 566
8748 정치 외교부 시무식 조헌 장관 ㅋㅋ 대통령이 쏜 피자받았냐 묻는데 직원들이 못받았다하니 동공지진남ㅋㅋ 애드립치고나니 신년사 어색하다고 띄워놓을테니 각자 알아서 읽어보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01.03 2,502
8747 정치 윤리감찰의혹에 대한 정청래 인터뷰 17 01.03 1,151
8746 정치 부산에 행정부서가 들어가면 좋은 일 아닌가 8 01.03 1,974
8745 정치 가평군의 상태가 심각했다는 건 알겠다 16 01.03 4,925
8744 정치 이게 문제가 되려면 트럼프미국대통령부터도 문제 삼아야 한다 01.03 959
8743 정치 신기 있다고 이야기하는 중이다 1 01.03 1,028
8742 정치 욕하는 댓글밖에 없는 이재명 정부의 레드팀이 되겠다는 조국 발언 20 01.03 2,317
8741 정치 빵빵 터진 외교부 장관 신년사ㅋㅋ 15 01.03 2,879
8740 정치 너무 크게 지어서 비어있는 곳이 많다는 경북도청 10 01.03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