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영우가 화제를 모은 팬미팅 댄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김혜영 감독)'를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추영우는 작품 개봉 당일인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틈만나면'에서도 살짝 나왔던데, 팬미팅 춤 영상이 많은 이슈가 됐다"는 말에 "저 역시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영우는 "어떻게 보면 저의 취미 생활이었고, 팬들에게 부리는, 팬들 앞에서 하는 재롱잔치 같은 것이었다. 저는 재미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할 생각이다"라면서 "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되게 다양한 것에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춤 연습은 얼마나 했냐"고 묻자 추영우는 "다른 배우님들을 보면 보통 어떤 곡과 춤을 정해 그걸 팬미팅 투어 끝날 때까지 쓰시기도 하더라. 근데 저는 준비 기간에 시간이 좀 있었어서 매번 다른 것을 해보려고 했다. 한 번 (팬미팅에) 갈 때 보통 세 가지를 들고 갔는데, 1~2주 정도 준비하고, 팬미팅 끝나면 또 새로운 춤을 연습하는 식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영우는 "아이돌 댄스는 평소에도 좋아하고 자주 췄냐"는 질문에 "아니다. 해본 적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고, 더불어 "다양한 반응과 별명도 얻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나 애정하는 별명이 있냐"는 질문에는 "반응은 저도 봤다. 친구들이랑 같이 읽어보기도 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또 "별명은 솔직히 '추'가 어디에 가져다 붙여도 이상하다. 이 성이 쉽지 않다. 좀 낯설기도 해서 그런지 '추'를 가지고 많은 말들을 만들어 주셔서 그런 것도 너무 웃기고 재미있더라"며 "제가 제 팬 분들을 '후추'라고 부르는데 그게 원래 제 별명이었다. 그래서 익숙하고 제일 애정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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