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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알렉 볼드윈 쏜 총에 촬영감독 사망.."삶 10년 빼앗았다" 후유증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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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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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은 최근 팟캐스트 'Dopey: On the Dark Comedy of Drug Addiction'에 출연해, 2021년 10월 21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 이후 겪은 후유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하자면, 솔직히 이 일은 내 인생에서 최소 10년은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러스트 촬영 중 알렉 볼드윈이 들고 있던 총기에서 실탄이 발사되며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하고, 감독 조엘 소우자가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 과실치사 혐의에서 법적으로 무죄 판단을 받았다.그럼에도 그는 사고 이후의 시간을 “영적·정신적·육체적으로 완전히 붕괴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알렉 볼드윈은 “신경 하나하나가 부서진 느낌이었다. 내 커리어, 재정, 일, 아내와 아이들, 친구들,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고통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아내 힐라리아와의 사이에서 일곱 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아이들이 내가 방 한구석에 가만히 앉아 움직이지도 못하는 모습을 봤다”며 “한동안 매일 낮잠을 자야만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알렉 볼드윈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뉴멕시코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이름을 알리고 싶어 했을 뿐”이라며 “결국 재판부가 이를 제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최대 18개월의 실형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상황이었다.

또한 그는 사고 이후 극단적인 생각에 시달렸던 사실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알렉 볼드윈은 “매일 같은 하루를 또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그럼에도 신앙이 나를 하루 더 버티게 했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러스트' 촬영장에서 실수로 실탄을 발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과실치사 혐의 2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볼드윈 측은 소품용 총에 공포탄 아닌 실탄이 장전돼 있었던 사실을 몰랐다고 항변했다.

영화 '펄프픽션' 등으로 유명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볼드윈이 할리나 허친스의 사망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친스는 향년 42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촬영장에서 총을 맞았을 당시 한 아이의 엄마이자 떠오르는 영화 촬영 감독이었다.

한편 '러스트' 총격 사고는 영화 현장의 안전 문제와 실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논의를 촉발시킨 사건으로 남아 있다. 볼드윈의 이번 고백은, 비극이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한 인간과 가족의 삶 전반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다시금 되짚게 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45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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