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잣은 조선시대 때도 중국이랑 일본에 선물로 갈 정도로 유명했음.
일본어로 잣나무를 조센마쓰(조선소나무),
중국에서는 신라송이라고 부르고
학명도 pinus koraiensis 일 정도
(한국과 쌍벽을 이루는 나라가 바로 바질페스토의 나라 이탈리아)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엄청나게 귀한 물건이라 궁중에서도 고명으로 아껴쓸 정도였는데
잣은 잣나무 꼭대기 부분에 열리기 때문에
올라가서 장대로 터는 거 말고 답이 없어서....
워낙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이라
90년대엔 원숭이 훈련시켜서 해보려고도 했고
헬리콥터 바람으로 한번에 떨구려고도 했는데
원숭이는 원숭이가 초반에 일 잘 하다가 잣 맛들이고 다 먹어버리는 이슈로... (지금같으면 동물학대 문제로 하지도 못할듯)
헬기는 잘못하면 멀쩡한 가지 자체를 다 박살내버리는데다가
산에서 저공비행하다 사고나면 진짜 큰일나서...
아직도 사람이 올라가서 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