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도입 여론 확산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지지율이 함께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59%,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32%로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주 전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2%였는데 3%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20% 등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의 민주당 44%, 국민의힘 20%에서 양당 간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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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은 통일교 특검에 대한 거부 입장과 전재수 전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인해 진보층과 중도층의 지지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의 지지도 상승은 통일교·민중기 관련 쌍특검 촉구를 통한 적극적인 야당 공세와 민주당의 내부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 결집이 강화됐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권 연대(국민의힘-개혁신당)의 통일교 특검법 압박이 효과적이었다고 보고, 여당과의 특검법 협상 향배에 따라 야권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점치는 분위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도 리더십을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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