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종합] 김풍, 침착맨 뒷담화 고백…“이게 그림이냐” (‘유퀴즈’)
2,954 3
2025.12.25 12:33
2,954 3
AUytZQ


이날 김풍은 본인이 이말년, 기안84 등이 데뷔한 카툰 연재 갤러리의 창시자라며 “밈으로 만화를 만들어보자 해서 만든 게 ‘폐인의 세계’였다. 그 문화를 아는 사람들만 재밌게 봤다. 그러니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트 대표님한테 메일을 보냈다. ‘만화는 어디에 올려야 하냐’라고 했더니 게시판을 만들어줬다. 그렇게 카툰 갤러리가 탄생했다”고 했다.


김풍은 26세에 캐릭터 회사를 설립했다며 “싸이월드가 막 시작할 때였다. 싸이월드 측에서 ‘캐릭터로 미니홈피 스킨, 미니미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우리도 기획서를 받았다. 싸이월드에서 보낸 기획서에 ‘도토리로 환전을 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사기 집단인가 싶었다. ‘입금되면 해라. 움직이지 마라’라고 했는데 진짜 입금이 됐다. 일단 그렸는데 갑자기 싸이월드가 유행하면서 캐릭터 사업도 상승 가도를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캐릭터 회사의 월 매출은 10억 원이었다고. 김풍은 캐릭터 회사를 정리한 이유에 대해 “나는 캐릭터 개발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사람을 만나서 영업도 해야 했다. 그러다가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며 미팅 제안이 들어왔다. 상대방이 술을 많이 마시고 갑자기 내 따귀를 때렸다. 그때 회의감이 세게 와서 ‘사업을 계속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풍은 웹툰 작가 시절 쓴 일기를 떠올리며 “잘나가는 웹툰 작가들을 질투했다. 꼴에 웹툰 작가라는 자존심이 있어서 작가들 모임에 나갔다. 그때 ‘웹툰이 영화가 됐다’, ‘웹툰이 드라마가 됐다’ 등 이런 말을 듣고 뒤에서 못 나가는 작가들이랑 ‘솔직히 이게 재밌냐’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절친이지만 그때 당시 이말년도 욕했다. ‘이게 그림이냐’, ‘이게 웃기냐’,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 거냐. 이해가 안 된다’라고 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당시의 감정을 가감 없이 다 일기로 썼다. 가끔가다 일기를 보면 나도 놀란다. 더러워서 못 볼 정도의 글을 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기자]


https://v.daum.net/v/202512250000012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94 12.26 10,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882 이슈 오늘 응팔 예능에서 박보검 나이 듣고 놀라는 이선영 1 01:35 394
2944881 이슈 아기 해달 새로운 이빨 날때 모습 3 01:34 226
2944880 유머 고양이가 싫어하는걸까? 3 01:34 201
2944879 이슈 백금발 파랑렌즈 조합으로 겨울나라 공주 같았던 엔믹스 해원 가요대전 비주얼.jpg 01:30 323
2944878 이슈 썸네일이 충격적이라는 여아이돌 데뷔 무대 3 01:29 747
2944877 이슈 8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1987” 3 01:21 294
2944876 이슈 블라인드 뒤집어졌었던 프로포즈 후기 24 01:19 3,319
2944875 유머 고민상담의 가장 좋은 친구 2 01:15 775
2944874 이슈 의외의 피쳐링 라인업이 나와서 해외 팬들 놀란 몬스타엑스 주헌 솔로 앨범 6 01:13 782
2944873 유머 장기용 육아에 지친 애아빠미 ㄹㅈㄷ 3 01:12 1,523
2944872 유머 손종원 요리는 보면 바로 안다는 최현석 22 01:09 3,549
2944871 유머 ㄹㅈㄷ 트민남이라는 아이돌 6 01:08 1,593
2944870 이슈 올데프 애니가 올해 추천한 아이돌 노래들 6 01:08 1,051
2944869 이슈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단 한점의 국보를 위해 마련된 공간, 백제대향로관 27 01:02 2,057
2944868 유머 조현아에게 키링을 받은 원희의 반응 12 00:59 1,560
2944867 팁/유용/추천 여자들아 세상에 나만 혼자인거같고 다 끝난거같고 남들은 잘되는데 나만 안되는거같고 10 00:58 2,577
2944866 이슈 그나마 직장다녀서 사람꼴 하고 사는구나 싶은 사람들 41 00:58 4,362
2944865 기사/뉴스 택시 문 닫아주고 3만원…자율주행차가 만든 신종 ‘꿀알바’ 6 00:57 1,586
2944864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NCT DREAM “사랑한단 뜻이야” 4 00:54 149
2944863 이슈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나폴리 맛피자가 된 이유 17 00:53 3,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