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보도] 하이브, 1.2조 들인 이타카 실자산은 728억…민희진 공격 PR회사엔 335억
2,193 28
2025.12.25 12:01
2,193 28

 

하이브가 2021년 약 1조 2천억 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이타카 홀딩스의 실제 자산이 728억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 발표된 순자산 2천억 원 가운데 1,250억 원이 실체 불분명한 '영업권'이었다. 이타카 산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는 매출 0원에 순자산 1,150만 원이었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 PR회사 '태그 PR'에는 자산 10억 원짜리 회사에 335억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12월 18일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취재진의 질의에 하이브 측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자산 10억 회사에 335억, 의결권도 없이


하이브가 2024년 8월 1일 지분 51%를 인수한 태그 PR의 실체가 추가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자산 총액은 10억 원에 불과했다. 앞서 보도에서 자산을 106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공시 자료 재검토 결과 10억 원으로 확인됐다. 직원 6명인 회사에 2,5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투자한 것이다. 회사 전체 가치를 약 700억 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하이브 사업보고서에서 또 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51% 지분을 취득했음에도 의결권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지분 51% 취득의 목적은 경영권 장악인데, 의결권 없이 335억 원을 투자했다. 정상적인 기업 인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태그 PR은 앞서 보도한 대로 할리우드에서 '역바이럴' 전문 업체로 악명 높은 회사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이 회사가 비방 캠페인을 벌인 피해자 7명 중 한 명이 민희진 씨였다. 하이브는 이 회사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2025년 3분기 전량 처분했다. 공시상 처분 손실은 8억 원. 335억 원 주고 산 회사를 약 38억 원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권 빼니 실자산 728억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과정을 정밀 분석했다. 2021년 인수에 들어간 총 비용은 약 1조 1,889억 원이다. 당시 하이브는 순자산 약 2천억 원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영업권으로 8,294억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9천억 원 가까운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그러나 공시 자료를 뜯어보니 실상이 달랐다. 순자산 1,979억 원 가운데 영업권이 1,251억 원을 차지했다. 영업권은 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액이다. 실적이 부진하면 휴지조각이 된다. 영업권을 제외한 실자산은 728억 원에 불과했다.

 

 

728억 원짜리 회사를 1조 2천억 원에 인수했다는 뜻이다. 프리미엄은 공식 발표된 8,294억 원이 아니라 1조 원이 넘는다. 인수 당시 이타카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설립 자본금 2,400억 원이 1,979억 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이런 회사에 대한 실사를 단 두 달 만에 끝내고 1조 원 넘게 배팅했다.

 

 

윤석준 전 대표, 공유오피스에 '유령 사무실'


이타카 인수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윤석준이었다. 인수 후 스쿠터 브라운과 공동대표를 맡았다. 2023년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스톡옵션 수익률만 12,600%를 기록했다. 1조 원 넘는 투자 손실을 초래한 책임자가 막대한 보상을 받고 떠난 것이다.

 

취재진은 윤석준 전 대표가 새로 설립한 투자회사를 추적했다. 법인 등기상 주소지인 강남 사무실을 찾아갔더니 공유오피스였다. 관리 직원은 "윤 대표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대체 어떤 실사를 했기에 728억 원짜리 회사를 1조 2천억 원에 샀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접촉에 실패했다.

 

https://newtamsa.org/news/WGkrXJ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2 01.04 14,3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0,5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3,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1,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70,4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8,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1403 기사/뉴스 “불법조업, 격침까진 못해도 엄정대응해야” 李 지시에…해경 “대응 강화” 10:36 19
401402 기사/뉴스 [단독] 돌아온 골드바…은행들 속속 판매 재개 10:36 205
401401 기사/뉴스 [단독] '10년 열애 끝 결혼' 신민아♥김우빈, 스페인 신혼여행 떠났다 1 10:35 757
401400 기사/뉴스 박수홍 “꿈만 같다” 새 가족으로 이룬 행복, 딸 벌써 함께 걸어 9 10:22 1,283
401399 기사/뉴스 정치보다 배우…故안성기, DJ '공천 제안' 거절했던 사연 2 10:21 392
401398 기사/뉴스 아일릿, 日 디지털 싱글 'Sunday Morning'…설렘주의보 발령 2 10:11 215
401397 기사/뉴스 조세호 복귀 예고, 뿔난 폭로자 재등장… "와이프 영상 공개할 것" 175 10:10 15,304
401396 기사/뉴스 펜타곤 진호, 오늘(6일) '보늬밤' 발매…달콤 쌉싸름한 겨울 감성 1 10:08 153
401395 기사/뉴스 [단독] "위안부는 매춘부"…전국 돌며 '소녀상 테러' 벌인 男 26 10:06 2,014
401394 기사/뉴스 [속보]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성 울려" [AFP] 1 10:05 1,063
401393 기사/뉴스 세금 꼬박 냈는데…직장인 3명 중 1명 '0원' 무슨 일? 3 10:04 975
401392 기사/뉴스 안성기 아들, 전국민 추모에 슬픔 속 전한 인사…"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10:04 1,589
401391 기사/뉴스 "택배기사들, '출입료' 3만 3천원 내라"...인천 아파트 갑질 논란 27 10:04 822
401390 기사/뉴스 [단독]이유미·노상현, 도겸X승관 '블루' 뮤비 주인공…특급 지원사격 6 10:03 635
401389 기사/뉴스 해외서 대놓고 ‘KR’ 간판…한국 기업인 척 돈 버는 中 업체 논란 5 10:03 1,129
401388 기사/뉴스 시애틀·자카르타·호놀룰루·제주 대체항공사 확정…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시정조치 6 10:03 471
401387 기사/뉴스 "정성스럽게 묘비 닦아"…구준엽, 새해에도 故 서희원 묘 지켰다 '근황 포착' 16 10:02 2,257
401386 기사/뉴스 “급한 불 끄느라 달러 곳간 헐었다 ”…외환보유액 28년만에 최대폭 감소 6 09:55 649
401385 기사/뉴스 “주사 대신 알약”…월 149달러 먹는 위고비 美 출시 8 09:55 1,294
401384 기사/뉴스 GS25, '이달의 도시락' 론칭…'1월 갓성비편' 3900원에 출시 10 09:55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