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구성환은 자신의 SNS 계정에 "우리 꼬질꼬질 공주님 12/25일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반려견 꽃분이를 위한 미니 생일파티가 마련돼 있으며, 케이크는 물론 선물과 장식까지 정성스러움이 돋보인다.

앞서 구성환은 지난 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10년 전 반려견 꽃분이를 만난 사연을 밝혔다.
그는 "꽃분이는 저의 분신 같은 존재"라며 "꽃분이와 저의 인연은, 친구 집에서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됐다. '어떻게 하지?' 했는데 제가 사실 그때 강아지를 키울 여건이 안 됐다"라며 회상했다.
구성환은 "제가 술 마신 상태에서 '내가 데리고 키울게'라고 말했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강아지가 발목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그때부터 저와 꽃분이는 함께 살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두 달 된 강아지가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그날 밤 제 이불 속에 들어와 자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곳으로 보내는 상상은 할 수 없었다. 그날부터 꽃분이는 제 복덩이가 됐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성환은 "꽃분이는 제게 위로가 되는 존재고 같이 숨쉬고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안정감을 준다. 지금도 제일 걱정인게 꽃분이가 없는 세상을 생각하면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꽃분이가 없으면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한다. 꽃분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 어떤 날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힘들다"며 "앙탈부리듯이 조르고 싶다. 나 만나서 행복했지?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좋은 바닷가, 좋은 산 오래오래 제 곁에 머물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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