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집 넘어 AI 각색까지…다시 불붙는 ‘파생 콘텐츠’ 허용 논란
1,468 2
2025.12.25 11:40
1,468 2

GjNCfL

 

재편집을 통해 20년 전 드라마를 향한 관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내용을 각색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등 콘텐츠 팬들이 자발적으로 ‘파생 콘텐츠’를 ‘확대’ 중이다.

최근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22년 전 작품인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다시금 회자 됐었다.

 

 ‘아리영박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어아가씨’를 1분 내외의 쇼츠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했는데, 임성한 작가 특유의 막장스럽지만, 개성 넘치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수만 조회수는 기본, 일부 영상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만 아리영박사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채널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게재했고, 이에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아리영을 연기한 장서희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댓글을 직접 남겨 화제성을 키웠다. 폐쇄 소식에 “팬 계정인데 굳이 폐쇄까지 해야 하냐”는 반응부터 “차라리 외주로 계약을 해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재활용하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단순 편집 영상을 넘어, 리뷰 콘텐츠를 통해 본 프로램이 회자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연애 예능으로, 티빙을 통해 공개 중인 ‘환승연애4’를 둘러싼 ‘솔직한’ 유튜버들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내 이야기’ 또는 ‘내 주변의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빠져드는 ‘과몰입’이 필수인 연애 예능 특성상, 리뷰 콘텐츠는 늘 만들어지곤 했지만 이번 ‘환승연애’ 시즌4에서는 유독 출연자들의 선택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전 연인은 물론, 또 다른 전 연인까지 등장해 관계망을 복잡하게 구성하면서, 시청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더 뜨거운 반응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가운데, ‘솔직함’을 무기로 한 리뷰 콘텐츠를 향해서도 여러 의견들이 이어졌고 결국 유튜버 찰스엔터가 “이제 ‘환승연애4’ 리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일까지 벌어졌다.AI로 각색에 나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출연자의 한 여성 출연자가 전 연인이었던 남자 출연자에게 대화를 시도하자, 그가 고개를 돌리며 대화를 거부하는데 이때 여자 출연자가 남자 출연자를 걷어차는 전개가 이어진다. 실제 방송에서는 남자 출연자의 거부 반응으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이에 답답함을 느낀 시청자가 AI를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한 셈이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저작권 침해’ 문제를 넘어, 일부 시청자들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에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리뷰 콘텐츠를 비롯해, 내용을 요약해 선보이는 일부 채널들이 인기를 얻자 일부 플랫폼 또는 방송사에서는 아예 유료 광고로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리뷰 영상이 본 프로그램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차진 요약 또는 리액션이 콘텐츠의 인기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에 저작권 침해로 이를 차단하기보다는,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렇듯 선을 넘는 시도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콘텐츠를 가공해 올릴 수 있지만, 아직은 방송사와 콘텐츠 사용자의 판단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제기되는 것은 시청자와 저작권자가 저작권에 대한 인식에 협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사도 협의와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몇 가지 사례들이 누적되면서 중감점을 찾아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9/000304115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24 12.23 28,3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149 유머 교회 드레스 코드가 레드 그린이라는 엄마에게 옷 추천해준 딸 14:48 69
2943148 이슈 [크라임씬] 넷플릭스에 들어오는 크라임씬 시리즈 4 14:46 269
2943147 정보 네페 2원 5 14:46 205
2943146 이슈 1300년된 스위스 세인트 갈렌 수도원 도서관 2 14:45 382
2943145 이슈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바닷가에 있는 한옥마을.JPG 13 14:44 1,094
2943144 이슈 [SBS 가요대전] 엔시티 위시 레드카펫 7 14:42 573
2943143 이슈 도로 한가운데를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역방향으로 걸어오던 보행자 2 14:41 463
2943142 이슈 담배(+커피) 입냄새가 그렇게 심한 줄 몰랐다는 조혜련 9 14:41 1,533
2943141 이슈 작황은 좋은데 국내에서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두바이 쫀득쿠키 재료.jpg 6 14:41 1,237
2943140 이슈 이게내조국이지 사랑해요대한민국 14:41 371
2943139 이슈 오늘자 쿠팡플레이 1위.jpg 2 14:40 1,717
2943138 이슈 이번주 환승연애4 에서 반응 진짜 안좋은 남출.twt 17 14:39 1,274
2943137 유머 크리스마스에 관한 의외의 사실 27 14:36 1,439
2943136 유머 보조때부터 주방장님 칼 뽀려서 무써는 연습했던 임성근 셰프 16 14:33 1,767
2943135 이슈 [SBS 가요대전] 르세라핌 레드카펫 7 14:33 1,260
2943134 이슈 춤 잘 추는 아이돌이 하면 느좋인 챌린지 저스틴비버 - maria (I'm talking to you) 2 14:32 241
2943133 유머 나혼산 - 난데없이 불붙은 군복 배틀 18 14:32 1,402
2943132 기사/뉴스 "100달러 지폐가 동났다"…환율 급락에 "지금이야" 2 14:32 897
2943131 이슈 생각보다 더 롱런할거 같은 테일러 스위프트 The Fate of Ophelia 8 14:29 315
2943130 유머 안녕하세요~ 도라이님. 1 14:28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