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집 넘어 AI 각색까지…다시 불붙는 ‘파생 콘텐츠’ 허용 논란
1,555 2
2025.12.25 11:40
1,555 2

GjNCfL

 

재편집을 통해 20년 전 드라마를 향한 관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내용을 각색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등 콘텐츠 팬들이 자발적으로 ‘파생 콘텐츠’를 ‘확대’ 중이다.

최근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22년 전 작품인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다시금 회자 됐었다.

 

 ‘아리영박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어아가씨’를 1분 내외의 쇼츠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했는데, 임성한 작가 특유의 막장스럽지만, 개성 넘치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수만 조회수는 기본, 일부 영상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만 아리영박사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채널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게재했고, 이에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아리영을 연기한 장서희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댓글을 직접 남겨 화제성을 키웠다. 폐쇄 소식에 “팬 계정인데 굳이 폐쇄까지 해야 하냐”는 반응부터 “차라리 외주로 계약을 해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재활용하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단순 편집 영상을 넘어, 리뷰 콘텐츠를 통해 본 프로램이 회자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연애 예능으로, 티빙을 통해 공개 중인 ‘환승연애4’를 둘러싼 ‘솔직한’ 유튜버들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내 이야기’ 또는 ‘내 주변의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빠져드는 ‘과몰입’이 필수인 연애 예능 특성상, 리뷰 콘텐츠는 늘 만들어지곤 했지만 이번 ‘환승연애’ 시즌4에서는 유독 출연자들의 선택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전 연인은 물론, 또 다른 전 연인까지 등장해 관계망을 복잡하게 구성하면서, 시청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더 뜨거운 반응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가운데, ‘솔직함’을 무기로 한 리뷰 콘텐츠를 향해서도 여러 의견들이 이어졌고 결국 유튜버 찰스엔터가 “이제 ‘환승연애4’ 리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일까지 벌어졌다.AI로 각색에 나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출연자의 한 여성 출연자가 전 연인이었던 남자 출연자에게 대화를 시도하자, 그가 고개를 돌리며 대화를 거부하는데 이때 여자 출연자가 남자 출연자를 걷어차는 전개가 이어진다. 실제 방송에서는 남자 출연자의 거부 반응으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이에 답답함을 느낀 시청자가 AI를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한 셈이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저작권 침해’ 문제를 넘어, 일부 시청자들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에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리뷰 콘텐츠를 비롯해, 내용을 요약해 선보이는 일부 채널들이 인기를 얻자 일부 플랫폼 또는 방송사에서는 아예 유료 광고로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리뷰 영상이 본 프로그램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차진 요약 또는 리액션이 콘텐츠의 인기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에 저작권 침해로 이를 차단하기보다는,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렇듯 선을 넘는 시도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콘텐츠를 가공해 올릴 수 있지만, 아직은 방송사와 콘텐츠 사용자의 판단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제기되는 것은 시청자와 저작권자가 저작권에 대한 인식에 협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사도 협의와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몇 가지 사례들이 누적되면서 중감점을 찾아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9/000304115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28 12.19 75,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8,3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670 이슈 NCT WISH 위시 🎄하나☝️도 안🙅‍♂️설🎅🏻렌당‼️‼️ 22:46 78
2943669 이슈 [2025 가요대전] NCT DREAM(엔시티 드림) - CHILLER + Beat It Up 2 22:46 30
2943668 이슈 이젠 화페 기능까지 갖추기 시작한 두쫀쿠 1 22:46 282
2943667 정치 이준석·장동혁, ‘공동 단식 카드’ 꺼내나 7 22:45 95
2943666 이슈 이 순간 가장 부러운 사람 6 22:45 255
2943665 이슈 오늘 가요대전에서 국내 첫 무대 공개한 베이비몬스터 PSYCHO 2 22:45 51
2943664 이슈 동정심 많은 여자가 인생 망하는거 같음..jpg 7 22:44 779
2943663 이슈 아부지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합성하신 사진 ㅋㅋㅋ 7 22:43 636
2943662 이슈 14세 유니스 임서원이 부르는 타임캡슐 ✨ 1 22:43 166
2943661 유머 취향이 남다른 6살 아들 크리스마스 후기.jpg 13 22:42 1,138
2943660 이슈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팬싸인회 대신 가위바위보회(?)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1 22:41 65
2943659 유머 손종원 셰프 이타닉 가든 가신 정관스님<- 잘못쓴거 수정!! 20 22:41 1,927
2943658 이슈 인간의 움직임이 아닌 것 같은 쇼타로 댄브 2 22:41 281
2943657 정보 “‘밤 10시 39분’ 지나서 자면 아무리 자도 다음 날 피곤하다” (연구) 22 22:40 1,025
2943656 이슈 [비서진] 공개 4일만에 조회수 100만 넘은 한지민 출연 예고편.ytb 1 22:39 614
2943655 이슈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짱구 극장판 상영관 3 22:38 388
2943654 이슈 크리스마스 당일이 생일인 남돌 1 22:38 513
2943653 이슈 결국 미국 hbo max 스트리밍 순위 1위 찍어버린 아이스하키 게이 드라마 22 22:36 1,560
2943652 유머 너무 작고 소중한 주술회전 미니 룩업 가챠.jpg 2 22:36 687
2943651 이슈 나 트레이너 하는데 회원이 싸가지 없게 행동하면 어케 함? 42 22:35 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