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d4XGTokB_A?si=eKBNKKA_dbW2mJaK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지각 출근을 위장하기 위해서 용산 집무실에 전용 출입문을 만들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전용 야구연습장에 전용 출입문을 그러니까 게이트를 만들었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윤석열 '게이트'인거죠.
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 한남동 관저에는 경호원들의 체력 단련을 위한 건물을 새로 지었는데 바로 거기에 윤 전 대통령 전용 야구 연습장과 전용 출입문이 있었다는 겁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출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충성관에다가 대통령 전용 출입구를 해서 들어가서 곧바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요. 그래서 야구 실력을 연마해서 어린이 야구 클리닉 가서 혹시 기억나십니까? 윤석열 씨가 야구 시타했던 게 있습니다. 눈에 띄면 좀 부끄럽잖아요. 그 전용 출구를 또 만든 거예요. 다른 사람 눈에 잘 안 띄게.]
그런데 이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용산으로 이전했는데 정작 국민의 눈을 피해서 비밀 통로, 비밀 게이트를 만들었다 이런 지적이 있는 겁니다.
임기 2년 차에 윤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늘봄교실을 방문해서 야구 시범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윤 전 대통령이 야구 좋아하는 걸로 알려지기는 했죠. 야구에 진심이었나요?
[기자]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팀이 방문해서 내한경기를 했었습니다.
이 계기로 용산에서 어린이야구교실이 열렸는데 정말 연습을 한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앞서와는 좀 다른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앞서가 아까 본 장면이었죠. 그런데 야구교실에서는 오른쪽입니다. 상당히 스윙이 시원하게 부드럽게 가고 있는 상황이죠. 윤 전 대통령 내친김에 바로 한 달여 뒤에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식 시구로 참석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구 연습을 지켜봤던 대통령실에 따르면 역대급 돌직구였다, 구속 그러니까 공이 빨랐다. 이렇게 자평하는 기사들도 있었는데요.
최근 오늘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관련 기사들을 다시 찾아봤더니 눈길을 끄는 댓글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맞다, 실제 역대 대통령 중에 구속이 제일 빨랐다.'
[앵커]
웃을 일이 아니네요. 그런데 굳이 비밀통로까지 만들어야 했는지가 의문이네요.
[기자]
일단 윤 전 대통령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입니다.
원래 야구로 유명한 학교인데 다름 아닌 윤 전 대통령 때문에 다른 것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아무튼 후보 시절에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도 체력단련, 야구연습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제 업무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데 업무보다 야구 연습에 집중하면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고 그렇기 때문에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서 국민의 눈을 피하려고 했던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겁니다.
[앵커]
거기에 더해서 얼마나 나랏돈을 썼느냐 이것도 따져봐야 될 것 같군요.
[PD 강소연 조연출 이솔 김나림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유정배 영상자막 홍수정]
이성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0453?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