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SH, 지원주택 대상자 실명 노출...'정신질환' 등 표기도
3,677 23
2025.12.25 09:27
3,677 23
'지원주택' 당첨자 이름·생년월일 버젓이 공개
110명 개인정보 노출…1시간 50분 만에 삭제
'장애인·노숙인·정신질환자' 분류 모두 공개돼
취약계층 110명 민감정보, 수백 명에게 무방비 노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SH의 임대주택 사업이죠, '지원주택' 당첨자들의 실명과 생년월일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이름 옆에는 '노숙자', '정신질환자' 등 분류도 함께 표시돼 있었는데, SH는 담당자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SH가 누리집에 공개한 '지원주택' 당첨자 동·호 배정' 결과 문서입니다.

'지원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노숙자, 정신질환자, 장애인 등의 주거를 지원해주는 서울시 사업인데, 당첨자 명단을 발표한 겁니다.

그런데 YTN이 발표 당시 명단을 살펴보니 '지원주택' 사업 당첨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취약계층은 무려 110명, SH가 콜센터에 접수된 항의를 전달받고 1시간 50분 만에 공지를 내렸을 땐 이미 수백 명이 게시물을 확인한 뒤였습니다.

['SH 지원주택 사업' 지원자 지인 : 확인을 해봤더니 다른 데는 다 이름이 가려져 있어서 해당 게시글이 잘못되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명단 맨 첫 부분에 있었습니다.

SH가 개인정보와 함께 장애인이나 노숙인, 정신질환자와 같은 지원자 분류 기준도 그대로 공개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노숙인 A 씨, 정신질환자 B 씨, 이런 식으로 110명의 민감 정보가 이름, 생년월일과 함께 수백 명에게 노출됐습니다.

['SH 지원주택 사업' 지원자 지인 : 장애가 있거나 정신 질환이 있는 이제 어떻게 보면 되게 민감하고 사적인 영역이 그대로 나와 있는 것 같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에 대해 SH 측은 담당자의 단순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익명 처리가 안 됐고, 항의가 들어온 뒤 바로 조치했다는 해명인데, 같은 날 서울시는 지원주택 사업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자화자찬식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2909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18 12.26 43,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639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 ... 곽종근 '해임' 17:28 92
2946638 기사/뉴스 “술 마시면 시동 안 걸린다” 내년부터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착되는 장치 1 17:27 121
2946637 이슈 만들기 간단하고 쌈밥에 잘 어울리는 참치쌈장 레시피 2 17:27 107
2946636 유머 인기많은 동물의 정병, 열폭러의 심연을 보여준 경우(푸바오🐼) 17:27 178
2946635 기사/뉴스 "생각이 짧았다" 후회의 눈물…잘나가던 대기업 직원의 몰락 17:27 315
2946634 기사/뉴스 11월기사)어트랙트 vs 어블룸 130억 소송 '모색적 증거 신청' 논란 17:26 106
2946633 유머 아이가 빡세게 굴리는 태권도장을 다니지만 만족하는 이유 4 17:26 416
2946632 이슈 현재 미국 대박난 영화.jpg 11 17:25 991
2946631 기사/뉴스 英가디언 “한국영화는 붕괴 수준” 경고…K팝도 위험하다 3 17:25 237
2946630 기사/뉴스 [속보] ‘규모 7.0 강진’ 대만매체 “TSMC 반도체 공정, 폐기·재검사 불가피” 2 17:25 461
2946629 이슈 아동 성폭행범의 속마음 11 17:25 630
2946628 기사/뉴스 [속보]국방부, ‘계엄 때 주요 역할’ 여인형·이진우 파면···곽종근은 해임 2 17:24 262
2946627 유머 맨날 먹는거 뺏기니까 가까이만 와도 경계하면서 먹는 엔위시 료 3 17:23 263
2946626 이슈 2020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주목받았던 김초희 감독 인스타 11 17:19 1,281
2946625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사실 신고 안 한 채 승진…가스기술公 직원들 파면·강등 14 17:19 877
2946624 기사/뉴스 코스피, 폐장 하루 앞두고 4,220선 마감...사상 최고치 눈앞 5 17:19 405
2946623 유머 전 귀엽다고 돈 하나씩 줘여 3 17:19 487
2946622 이슈 러브+내설수깔 타이틀 말아온 에이핑크 4 17:16 325
2946621 이슈 김혜윤 | SINGLES <싱글즈> 1월 호 BEHIND 🎀 4 17:15 315
2946620 기사/뉴스 황하나, 꽁꽁 싸맨 구속 패션…알고보니 400만원 명품 패딩 5 17:15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