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 시계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먼저 압수수색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 수사팀은 통일교 측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 본점을 어제(23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8년을 전후해 통일교 측의 명품 시계 구매 이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앞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한일 해저터널 등을 청탁할 목적으로 전 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 자택과 의원실을 수색했지만 시계 실물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19일 첫 경찰 조사 당시 "청탁이나 금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1904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