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4,544 23
2025.12.24 19:43
4,544 23

진짜 몰랐다면 사기·과실치상 고소 가능

변호사 "무고죄 역공·본인들 혐의 드러날까 두려울 가능성"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기사 관련이미지

 

개그우먼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하다. 이른바 '주사이모'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들은 일제히 "지인 소개로 알게 됐고, 의사인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들은 무면허 의료 행위의 공범이 아니라, 사기 행각에 당한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작 가해자인 A씨를 향한 법적 대응에는 입을 닫고 있다. 억울하다면서도 고소장은 내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진짜 몰랐다면 고소가 정답... 승소하면 여론 반전 가능


법조계에서는 연예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씨를 고소하는 것이야말로 결백을 증명할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입을 모았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주사를 놓는 행위는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므로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무면허 의료행위 피해자로서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만약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처럼 속여 고액의 진료비를 챙겼다면 사기죄 성립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들이 A씨를 고소해 수사기관과 법원으로부터 "연예인들도 속았다"는 인정을 받아낸다면, 돌아선 여론을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셈이다.

 

 

 

침묵 이유 ① 고소장 던졌다가 되려 당한다? '무고죄' 부메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침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고죄' 위험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소를 감행했다가 오히려 "너희들도 알고 있었잖아"라는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만약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이 A씨가 한국 의료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문자나 통화 내용이 단 하나라도 나온다면 회생 불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가 "내 정체를 알고도 시술받았다"며 무고죄로 맞고소할 경우, 연예인들은 죄 없는 사람을 신고한 중죄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 실제로 A씨는 지인들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며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침묵 이유 ② 긁어 부스럼... 공범 의혹과 여죄


더 치명적인 리스크는 고소 과정에서 본인들의 다른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이다. 현재 제기된 의혹 중에는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도 포함돼 있다.

 

만약 수사 과정에서 A씨를 통해 불법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사실이 밝혀진다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또한, A씨가 무면허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도 시술을 받았다면 의료법 위반 방조범이나 공동정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결국, 고소는 억울함을 푸는 열쇠가 아니라 자신의 범죄를 드러내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상 피해자의 고소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하지만 "속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진실을 밝힐 법적 절차는 외면하는 태도는, 대중에게 "무언가 켕기는 게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


https://lawtalknews.co.kr/article/XN9IBZOHVFWF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6 12.26 24,8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65 유머 조카 환상 부시는 윤남노 🥲 2 11:58 558
2945864 유머 평일에 공휴일이여도 쉴수있냐고 물어본 신입사원 5 11:57 731
2945863 이슈 2025👉👉2026 3 11:56 287
2945862 유머 충격적인 미국 너구리 10 11:56 732
2945861 이슈 입시상담소에 나온 레전드 군수생 8 11:54 956
2945860 이슈 아니뭐 어캐해야 이런 작화오류가 나올수 있는 거임 11:54 432
2945859 이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여친 이별여행 파파라치.jpg 5 11:53 1,553
2945858 이슈 [스포] 기묘한 이야기 파트2에서 밝혀진 뒤집힌 세계의 비밀 6 11:51 914
2945857 이슈 아미친 꿈에서 대표가 올해 매출 좆망했다고 4 11:49 1,357
2945856 유머 루비쨩~ 하이~ 나니가스키~ 초코민또 요리모 5 11:47 412
2945855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업로드 11:47 128
2945854 유머 추신수 거푸집 11 11:46 1,717
2945853 이슈 서일페 후기: 다신 안 감 4 11:46 1,663
2945852 유머 ???: 할머니 여기 RTX나 라데온 있어요? 1 11:44 851
2945851 이슈 A 부터 B 까지 숨을 참을 수 있다면 당신의 폐는 좋은 상태 입니다. 33 11:43 2,002
2945850 이슈 핫게갔던 문의 한번 했다가 욕먹은 소비자 사건 근황 40 11:42 4,348
2945849 이슈 팬들 반응 엄청 좋은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이번 컴백 곡 티져 5 11:42 419
2945848 이슈 한중일 미남미녀 영상 10 11:39 1,262
2945847 이슈 브라질 여성 5인이 한국에 와서 한국인 남친 사귀는 내용의 넷플릭스 예능 32 11:34 3,725
2945846 이슈 이런 걸로 이혼한다고 그러면 부모님이 이해해주실까 34 11:34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