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3,917 23
2025.12.24 19:43
3,917 23

진짜 몰랐다면 사기·과실치상 고소 가능

변호사 "무고죄 역공·본인들 혐의 드러날까 두려울 가능성"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기사 관련이미지

 

개그우먼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하다. 이른바 '주사이모'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들은 일제히 "지인 소개로 알게 됐고, 의사인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들은 무면허 의료 행위의 공범이 아니라, 사기 행각에 당한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작 가해자인 A씨를 향한 법적 대응에는 입을 닫고 있다. 억울하다면서도 고소장은 내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진짜 몰랐다면 고소가 정답... 승소하면 여론 반전 가능


법조계에서는 연예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씨를 고소하는 것이야말로 결백을 증명할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입을 모았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주사를 놓는 행위는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므로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무면허 의료행위 피해자로서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만약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처럼 속여 고액의 진료비를 챙겼다면 사기죄 성립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들이 A씨를 고소해 수사기관과 법원으로부터 "연예인들도 속았다"는 인정을 받아낸다면, 돌아선 여론을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셈이다.

 

 

 

침묵 이유 ① 고소장 던졌다가 되려 당한다? '무고죄' 부메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침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고죄' 위험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소를 감행했다가 오히려 "너희들도 알고 있었잖아"라는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만약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이 A씨가 한국 의료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문자나 통화 내용이 단 하나라도 나온다면 회생 불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가 "내 정체를 알고도 시술받았다"며 무고죄로 맞고소할 경우, 연예인들은 죄 없는 사람을 신고한 중죄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 실제로 A씨는 지인들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며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침묵 이유 ② 긁어 부스럼... 공범 의혹과 여죄


더 치명적인 리스크는 고소 과정에서 본인들의 다른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이다. 현재 제기된 의혹 중에는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도 포함돼 있다.

 

만약 수사 과정에서 A씨를 통해 불법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사실이 밝혀진다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또한, A씨가 무면허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도 시술을 받았다면 의료법 위반 방조범이나 공동정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결국, 고소는 억울함을 푸는 열쇠가 아니라 자신의 범죄를 드러내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상 피해자의 고소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하지만 "속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진실을 밝힐 법적 절차는 외면하는 태도는, 대중에게 "무언가 켕기는 게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


https://lawtalknews.co.kr/article/XN9IBZOHVFWF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5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 03:53 240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574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6 03:43 529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6 03:42 778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236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2 03:25 1,330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96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6 02:59 2,410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3 02:56 3,537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4,254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3 02:35 3,487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409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400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4 02:22 539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8 02:18 1,837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113 02:16 9,214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972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717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104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