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년간 쿠팡 물류센터 및 캠프로 구급차가 출동한 사례가 1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쿠팡 물류센터·캠프별 구급차 출동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86건이던 구급차 출동 건수는 2023년 364건, 2024년 375건에서 올해 384건으로 늘었다. 하루에 한 번꼴로 쿠팡 물류센터 등으로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쿠팡의 구급차 출동 건수는 CJ대한통운, 로젠, 한진, 롯데 등 주요 택배업체의 구급차 출동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4년간 주요 택배 업체의 대리점, 물류센터, 사무실 등으로 출동한 건수는 939건으로, 같은 기간 쿠팡에서 1409건의 119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 업체에서 이정도의 환자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그만큼 무리하게 인력 운용을 하고 있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성장 중심에 초점이 맞춰진 쿠팡이 다른 택배 업체 대비 직원 안전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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