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앞에 400명 있어”…연말되니 면허증 갱신 대란
3,320 38
2025.12.24 16:58
3,320 38

“아무리 길어도 한 시간이면 될 줄 알았는데, 이미 한 시간이 지났고 아직도 내 앞에 대기자가 400명이다. 앞으로 3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1종 대형면허 갱신을 위해 24일 오후 12시경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1층 민원실을 찾은 마신천 씨(54)는 대기번호가 적힌 종이와 전광판을 번갈아 보며 초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도착했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접수창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는 “점심은커녕 오후 약속도 모두 취소했다”며 “기다린다 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연말을 맞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갱신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이른바 ‘면허 갱신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기자가 찾은 서부시험장에는 오전부터 400여 명이 줄을 섰고, 오후 들어 대기 인원은 450명 안팎까지 늘었다. 실내 의자는 일찌감치 만석이 됐고, 공간이 부족해 추운 날씨에도 건물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회사 점심시간을 쪼개 시험장을 찾았다는 직장인 임현상 씨(40)는 결국 급히 반차를 신청했다. 대기번호 1040번을 받은 임 씨는 “한 시간 동안 빠진 인원이 120명 정도에 불과해 회사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30분 정도면 될 줄 알고 왔는데 아직도 내 앞에 300명 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시험장 입구에서 편의점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던 이모 씨(58)도 “주차장이 만차여서 차를 세우는 데만 한참 걸렸다”며 “식당에 갈 여유도 없어 점심을 대충 해결했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368명이던 대기 인원은 오후 2시 519명까지 늘었다. 이런 혼잡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전국 곳곳의 면허시험장들이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같은 혼잡은 예견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는 약 490만 명으로 최근 15년 사이 가장 많다. 지난해(약 390만 명)보다 100만 명가량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 갱신을 마친 인원은 전체의 약 37%(180만 명)에 그쳤다. 경찰청이 이른 갱신을 안내했지만, 약 300만 명에 달하는 대상자가 하반기, 특히 기한이 만료되는 12월에 집중되면서 시험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갱신이 1종 보통 적성검사와 70세 이하 2종 면허로 제한돼, 고령자와 대형·특수면허 소지자, 적성검사 대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몰린 점도 혼잡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450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18 00:05 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9,7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094 이슈 가슴이 벅찬 이야기라 공유합니다 00:15 59
2956093 이슈 최근 자원봉사 다녀온듯한 카리나 00:15 134
2956092 이슈 남편죽인놈들 죽이러 해적여왕 전직해버린 귀부인 00:14 88
2956091 기사/뉴스 김동현 "파이터 복귀 생각 無...코피 안 멈추더라" (라스)[종합] 00:14 53
2956090 기사/뉴스 美, 베네수와 연계된 러 유조선 2주 넘는 추적 끝에 나포(종합) 00:14 32
2956089 이슈 박스오피스 1위 올라온 만약에 우리 3 00:13 161
2956088 기사/뉴스 뎐, 독신 사랑 선언 "타인이 내 변기 쓰는 거 스트레스"('라디오스타') 12 00:12 613
2956087 이슈 앤 해서웨이의 등장을 알린 영화 2 00:12 310
2956086 유머 퍼컬이 추구미랑 상극일때 대처법 4 00:10 350
2956085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00:10 221
2956084 기사/뉴스 코스피 신기록 행진[횡설수설/김창덕] 1 00:09 290
2956083 이슈 엔하이픈 입덕 루트라는 진짜진짜 의외의 영상 1 00:08 379
2956082 유머 네일받고 온 집사한테 비법 전수해주는 냥이 2 00:07 391
2956081 유머 루이바오💜🐼 우리 둉탱 왕밤코 똑 따먹자 따먹자🩷🐼 6 00:07 446
2956080 정보 2️⃣6️⃣0️⃣1️⃣0️⃣8️⃣ 목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11.8 / 만약에우리 5.2 / 하트맨 2.6 / 주토피아2 2.1 / 신의악단 2 / 프로젝트Y 1 예매✨️🦅👀 00:06 59
2956079 기사/뉴스 의대·한의대·약대 모두 합격 '대박'…이 고3은 사범대 택했다, 왜 59 00:05 1,797
2956078 유머 아빠 차별하는 고양이 11 00:03 810
2956077 이슈 동백꽃에서 뭔가 안불쌍하면서도 불쌍했던 손담비.jpg 16 00:03 1,858
2956076 정보 2️⃣6️⃣0️⃣1️⃣0️⃣7️⃣ 수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만약에우리 64.7 / 아바타불과재 571.5 / 주토피아2 815.7 / 오세이사(한) 69.9 / 신의악단 15.5 / 톰과제리 3 / 부흥 1 ㅊㅋ👀🦅✨️ 5 00:02 183
2956075 정보 오늘도 소금🧂😥네이버페이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 53 00:02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