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 학생 '중학교 선택' 가능해지나…5년 만에 '지원제' 재검토
1,031 8
2025.12.24 16:22
1,031 8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76049?cds=news_media_pc&type=editn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0학년도 개선 제도를 첫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12.24. 5757@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교육청이 5년 만에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을 검토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7년생부터 자신이 속한 학교군 내 원하는 중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0학년도 개선 제도를 처음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서울의 중입 배정은 1969년 중학교 평준화 이후 56년간 '근거리 배정'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학교군도 1996년 고시 이후 29년간 변화 없이 시행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르면 학생은 2개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지만 서울은 학생의 지원을 받지 않는 근거리 배정을 채택한다.

2020년 교육청은 학교지원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교육청은 이화룡 공주대 건축학부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학교지원제 도입 시 지원 가능한 공간적 범위'를 묻는 문항에 '서울시 전체 중학교'를 선택지로 포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중략)

중입 배정 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서울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다. 2020년 교육청 의뢰로 이 교수가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시 평균 58.2%였다. 강남·서초(37.6%)를 제외한 모든 서울 지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학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아씨는 "현재 방식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학교에 애정을 가질 수 없게 한다"며 "(학교지원제를 도입하면) 학교가 학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지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재설계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추경 예산 편성이 가능할 경우 정책 자문단이 마련한 재설계 방안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중입 배정 재설계 방안에 대한 공론화 및 의견수렴을 진행해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행이 결정되면 같은 해 말 시의회 보고 또는 심의·의결, 행정예고 등을 거치고, 2029년 중입 배정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검증해 학생 지원 사항이 반영된 원서접수를 받는다.

학교지원제가 전면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군 내 진학을 원하는 중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향후 연구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및 선발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현재의 여건을 감안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 학생들도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희망 학교 지원을 받지 않는다. 엄밀히 얘기하면 시행령을 실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학부모, 학생과 충분히 소통한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하게 학생의 선호를 반영하는 배정 방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8 12.26 25,7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83 이슈 원덬 기준 냉부해2에서 가장 파인다이닝 가보고 싶었던 대결 2 12:21 665
2945882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으른키스 12:20 228
2945881 유머 최강록: 24살에 가족들 모르게 부모님 도장 가져가서 일식집 계약서에 도장꽝>가게 망함>일본에 있는 절에 드가서 일본어 배우고 츠지입학 9 12:19 886
2945880 이슈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을 70시간 시청 후 얻은 인생의 교훈 4 12:18 480
2945879 유머 여경래 셰프님 동생이신 여경옥셰프님 의외의 과거 4 12:16 1,080
2945878 이슈 [국외지진정보] 12-28 11:51 페루 침보테 서북서쪽 45km 해역 규모 6.2 6 12:14 302
2945877 기사/뉴스 "참 쉽죠?" 밥 로스, 림프종 사망 전 곱슬 가발 썼다 "병세 숨기려" [Oh!llywood] 3 12:14 949
2945876 이슈 말 앞머리 자르는 영상 12:13 253
2945875 유머 최강록 너드미 영상 "나 약해.." 모음집 5 12:13 665
2945874 이슈 블루스카이도 창작자 그림 ai 수정기능 트위터처럼 있음.. 대처법 4 12:10 655
2945873 이슈 감금죄, 강요죄로 신고할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신고해도 될까요? 29 12:09 1,511
2945872 이슈 김부장 현실판이라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상가 공실 상황 25 12:08 2,705
2945871 이슈 성대가 미친거같은(p) 라젠카 부르는 포레스텔라 강형호 1 12:08 167
2945870 유머 일본 여행 후기 대 한 민 국 철 도 민 영 화 절 대 반 대 5 12:07 883
2945869 유머 총장님 몰래 학교에 눈알 붙이고 다니는 계정 10 12:06 1,661
2945868 유머 왜 저 자세에서 유독 닉의 어깨가 없어보이는지 알수있어서 재밌어용 최대한 동물의 특징을 살리되 인간의 데포르메를 살짝 가미한 4 12:06 902
2945867 기사/뉴스 [속보] ‘10·15 여파’ 전세 10% 오를 때, 월세 16.3% 뛰었다…절반이 갱신권 사용 14 12:03 677
2945866 유머 사과깍고 남은 심지를 하흡하흡하흡 발라먹는 김풍 13 12:03 1,242
2945865 기사/뉴스 정용화, 솔로 10주년 아시아 투어 성료→내년 1월 씨엔블루 컴백 2 12:02 109
2945864 팁/유용/추천 토스 5 12:02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