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 학생 '중학교 선택' 가능해지나…5년 만에 '지원제' 재검토
1,016 8
2025.12.24 16:22
1,016 8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76049?cds=news_media_pc&type=editn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0학년도 개선 제도를 첫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12.24. 5757@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교육청이 5년 만에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을 검토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7년생부터 자신이 속한 학교군 내 원하는 중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한 '서울특별시 중학교 학교지원제 도입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0학년도 개선 제도를 처음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서울의 중입 배정은 1969년 중학교 평준화 이후 56년간 '근거리 배정'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학교군도 1996년 고시 이후 29년간 변화 없이 시행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르면 학생은 2개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지만 서울은 학생의 지원을 받지 않는 근거리 배정을 채택한다.

2020년 교육청은 학교지원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교육청은 이화룡 공주대 건축학부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학교지원제 도입 시 지원 가능한 공간적 범위'를 묻는 문항에 '서울시 전체 중학교'를 선택지로 포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중략)

중입 배정 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서울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다. 2020년 교육청 의뢰로 이 교수가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시 평균 58.2%였다. 강남·서초(37.6%)를 제외한 모든 서울 지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학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아씨는 "현재 방식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학교에 애정을 가질 수 없게 한다"며 "(학교지원제를 도입하면) 학교가 학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지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재설계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추경 예산 편성이 가능할 경우 정책 자문단이 마련한 재설계 방안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중입 배정 재설계 방안에 대한 공론화 및 의견수렴을 진행해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행이 결정되면 같은 해 말 시의회 보고 또는 심의·의결, 행정예고 등을 거치고, 2029년 중입 배정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검증해 학생 지원 사항이 반영된 원서접수를 받는다.

학교지원제가 전면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군 내 진학을 원하는 중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향후 연구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및 선발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현재의 여건을 감안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 학생들도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희망 학교 지원을 받지 않는다. 엄밀히 얘기하면 시행령을 실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학부모, 학생과 충분히 소통한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하게 학생의 선호를 반영하는 배정 방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24 12.26 16,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42 이슈 예전에 음반 거꾸로 들으면 이상한 소리 난다던 시절이 있었다 19:35 27
2945441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중인 올데프 타잔&베일리 영상 19:35 139
2945440 유머 과거 청량리역에서 있던 버거전쟁이 서울역에 진행중 11 19:32 944
2945439 이슈 시골 똥깡아지들 뒷태🐶 1 19:32 198
2945438 이슈 미야오 나린 쇼츠 업로드 - 💃🕺 19:31 27
2945437 유머 오메오메 우리 애기가 먼데까지 혼자 왔능가 1 19:31 350
2945436 이슈 김앤장이 월급 많이 주는 이유 6 19:31 1,109
2945435 이슈 오늘 잔나비 콘서트 간 카리나 19:31 547
2945434 이슈 🚗🚘자동차로 2025 ➡️ 2026 완성 3 19:29 324
2945433 유머 [흑백요리사] 1:1 요리대전 임성근(aka 임짱) 클래스 21 19:26 1,227
2945432 이슈 장나라-아이러브 스쿨(2004) 3 19:26 141
2945431 기사/뉴스 [속보] 폭설에 차량 67대 연쇄 추돌 사고…日고속도로서 28명 사상 5 19:25 1,520
2945430 유머 의외로 세계에서 소고기보다 많이 먹는다는 고기 24 19:25 2,130
2945429 이슈 2030세대 무빈소 장례 근황 4 19:24 1,653
2945428 이슈 찐으로 망해버려서 이젠 언급도 잘 안되는 서울의 한 상권 36 19:24 3,171
2945427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6 19:23 519
2945426 유머 그럼 비는 왜 민효린 남편을 피하는겨??? 9 19:20 3,040
2945425 이슈 다시 재조명되는 낭만 넘치는 강레오식 심사 38 19:17 2,727
2945424 유머 명탐정코난 애니메이션 25년만에 리뉴얼된다는 오프닝 영상 6 19:17 869
2945423 기사/뉴스 [7시 날씨] 내일 기온 더 올라…중부 곳곳 눈·비 6 19:16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