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게임, 무조건 나쁠까?"…연구서 밝혀진 의외의 효과
529 2
2025.12.24 11:27
529 2


[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비디오 게임이 두뇌 발달에 해롭다는 대중적 인식과 달리 뇌 노화를 늦추고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게임이 뇌 기능 유지와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두뇌 훈련 게임보다 복합적인 기술과 판단을 요구하는 비디오 게임이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자극한다고 설명한다.

애런 사이츠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비디오 게임은 시각적 주의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게 만든다"며 "단순하게 설계된 전통적인 두뇌 게임과 달리 전반적인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카를로스 코로넬 박사가 학술지 '뉴로이미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게이머 31명은 비게이머 31명보다 정보 처리 효율이 높았고, 시각적 집중과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연결성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넬 박사는 올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후속 연구에서도 경험 많은 게이머의 뇌 노화가 일반인보다 평균 약 4년 늦춰진다고 보고하며, 비디오 게임이 창의적 취미처럼 노화로 약해지는 신경 연결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 게임의 효과는 단기간에도 나타났다. 비게이머 24명이 3~4주간 총 30시간 게임을 한 결과, '스타크래프트2'가 단순한 '하스스톤'보다 뇌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을 몇 시간씩 연속으로 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을 리는 없다"며 "현재까지의 연구 대부분은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게임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장시간 연속 플레이의 영향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숀 그린 위스콘신대 교수 역시 "과도한 게임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게임은 건강한 생활의 일부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51223_0003451604#_PA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65 12.19 60,6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0,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163 유머 정신 나간 당근 알바 13:53 26
2942162 이슈 10여년 전 반짝 유행하고 사라진 음식 갑...jpg 9 13:51 935
2942161 유머 원덬이 좋아하는 왕건이 귀 피지압출 영상.ytb 13:51 366
2942160 이슈 매장 동의 없이 방송해서 논란인 SBS 생활의 달인 13:50 456
2942159 정치 장동혁 대표 서산 갈현리 땅 처제 명의로 빼돌려 신고 누락 의혹 고속도로 개발 시세차익 포기 못했나? 1 13:50 105
2942158 이슈 일본의 서민음식 오코노미야키.jpg 5 13:49 531
2942157 정보 천년의 미를 담은 뮷즈 크리스마스 2 13:48 419
2942156 이슈 임진왜란의 전쟁 영웅들은 전후에 숙청 되었을까? 2 13:47 245
2942155 기사/뉴스 전주시, 전주컨벤션센터 현장사무소 설치…2028년 준공 속도 13:46 90
2942154 이슈 큰딸 방에서 피임기구가ㅠㅠ 57 13:45 3,320
2942153 유머 흑백요리사2 기념 시즌 1 레전드 "마늘을 빼셨다?" 17 13:40 1,936
2942152 이슈 미치셨나... 상사가 저보고 나는 솔로 나가래요 자기 소원이 아는 사람이 나는 솔로 나가는거 보는거라고 25 13:36 2,915
2942151 유머 12월 23일 밤 9시, 허리가 굽은 노인이 양손에 무얼 잔뜩 들고 소방서에 왔다. 눈을 맞아 머리칼이 허옇게 얼어붙은 채였다. 33 13:34 2,597
2942150 이슈 버블로 과사 다 털어주는 남돌 13:34 1,001
2942149 이슈 [KBO] KIA, 투수 아담 올러 재계약 &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 아쿼 제러드 데일 (내야수) 신규 계약 36 13:32 1,144
2942148 이슈 [팝인터뷰③]추영우 “팬미팅 댄스 화제? 팬 위한 재롱잔치..반응 내가 봐도 웃기더라” 13:32 285
2942147 이슈 흑백요리사 외전으로 흙백요리사를 하는거임.twt 50 13:31 3,874
2942146 유머 새끼 강아지 만지면 무조건 나는 소리 19 13:28 2,267
2942145 유머 다 고만고만해서 성격좋은 면접자를 뽑은 회사 8 13:27 2,389
2942144 기사/뉴스 '신나는 방학' 12 13:26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