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기금위 안 열고 수시로 한다
649 22
2025.12.24 10:48
649 22

국민연금이 매번 기금운용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실행할 수 있었던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재량껏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민연금이 환헤지에 나서는 환율 수준이 시장에 알려져 있어 전략적 모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3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보건복지부는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하기 위한 협의체를 신설했다. 지난 15일 열린 기금위에서 전략적 환헤지의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의체는 최근 첫 번째 회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날 경우 해외 투자 자산을 헤지할 수 있는 전략적·전술적 환헤지 제도를 운용 중이다. 전략적 환헤지는 해외 자산의 최대 10%까지, 전술적 환헤지는 5%까지 할 수 있다. 전술적 환헤지는 기금운용본부가 재량을 갖고 집행할 수 있었지만 전략적 환헤지는 기금위를 열어 발동 여부를 논의하는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에 신설된 협의체에서는 기금위가 설정한 가이드라인 내에서 전략적 환헤지를 수시로 발동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기금본부에 권리를 위임하는 체계가 구축됐다. 앞서 구성된 ‘4자 협의체’(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한국은행)에서도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이 전략적 모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관련 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협의체 관계자는 “환헤지 발동 규모와 시기를 더 모호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며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되, 기금위에서 위임받은 범위 내에서 전략적 환헤지를 발동할 수 있게끔 규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IB업계는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1420~1430원대로 내다보고 있다”며 “지금 환율이 높은 수준인 만큼 기금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탄력적으로 헤지를 하는 것이 기금 이익에 도움이 되고, 시장 안정화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837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62 12.19 59,2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687 기사/뉴스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8 12:35 187
399686 기사/뉴스 박나래 49억 근저당, 이태원집 ‘구매 자금’이었다…“차용증 쓰고 이자 납부” 9 12:28 1,791
399685 기사/뉴스 수능 출제자 감금만큼 엄격했다는 올해 교황 선거 7 12:25 802
399684 기사/뉴스 BTS 뷔·지민·정국, 30세 이하 '주식 부호' 100인 랭크 11 12:23 1,226
399683 기사/뉴스 '마약 혐의' 박유천 전 약혼녀 황하나, 경찰에 체포 8 12:21 1,727
399682 기사/뉴스 ‘마약 혐의’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경찰에 체포 31 12:12 3,452
399681 기사/뉴스 박명수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냐, 정신 바짝 차려” 전남친 재회 고민에 일침 (라디오쇼) 12:12 391
399680 기사/뉴스 윙·리정·'맘마미아!' 팀, 'MBC 연예대상' 축하 무대 출격 1 12:10 308
399679 기사/뉴스 김영철, 무례한 일반인 만나 분노 "아직도 손 떨려, 너무 싫었다" 37 12:08 4,052
399678 기사/뉴스 아일릿 신곡, 숏폼 강타...美 유튜브 ‘일간 쇼츠 인기곡’ 2위 차지 13 12:07 635
399677 기사/뉴스 안보현, 저소득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위해 1억 기부 4 12:05 292
399676 기사/뉴스 전기스쿠터 음식 배달 제한 … 중국 노동자 대규모시위 5 12:05 583
399675 기사/뉴스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하반기 영화상 6관왕 쾌거 4 11:59 396
399674 기사/뉴스 “누나 한번 만나보자”…‘나는 솔로’ 29기 상철-영자, 커플 분위기 풍기더니 ‘냉기류’ 11:59 785
399673 기사/뉴스 '오세이사' 추영우, 미스 캐스팅 혹은 직무유기 [씨네뷰] 21 11:58 1,620
399672 기사/뉴스 [단독] 지석진, 24일 모친상… 안타까운 비보 26 11:57 3,285
399671 기사/뉴스 美빌보드 “어린이 애니 음악이 모든 걸 평정, 누구도 예상 못해” 5 11:55 951
399670 기사/뉴스 이하늬 부부, 기획사 10년 미등록 운영 혐의 검찰 송치…"이미 등록 완료" 2 11:51 842
399669 기사/뉴스 '그알' PD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정인이' 얼굴 공개→5년만 무죄 판결 [전문] 3 11:47 1,272
399668 기사/뉴스 [공식] 정동원, 내년 2월 23일 해병대 간다 51 11:44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