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형 LED돔 추진… ‘공유현실’로 사람들 불러 모은다
675 1
2025.12.24 10:32
675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4257?sid=101

 

충남 홍성에 건립 예정
초대형 곡면 스크린… 현장감 극대화
한국형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국내 창작자의 세계 향한 전초기지

‘한국형 LED돔’을 추진 중인 장성각 충남 콘텐츠 진흥원 사업총괄실장(왼쪽)과 스콧 A니스캐크 코즘 글로벌 세일즈 총괄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성각 실장 제공

‘한국형 LED돔’을 추진 중인 장성각 충남 콘텐츠 진흥원 사업총괄실장(왼쪽)과 스콧 A니스캐크 코즘 글로벌 세일즈 총괄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성각 실장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콘텐츠 업계의 화두는 가상현실(VR)과 비대면이었다. 각자의 방에서 헤드셋을 쓰고 영화와 스포츠를 즐기는 ‘고립된 생활’을 그렸다. 하지만 미국 엔터테인먼트 테크기업 코즘(Cosm)은 정반대의 길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은 함께 모여 감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는 것에 주목해 오프라인에 거대한 발광다이오드(LED) 돔을 지은 것. 결과는 적중했다. 코즘은 지난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글로벌 엔터테크의 흐름을 국내로 끌어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이가 있다. 코즘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기술 연구개발(R&D) 교류를 지속해 온 장성각 충남콘텐츠진흥원 사업총괄실장이다. ‘한국형 LED 돔’을 추진 중인 장 실장과 스콧 A 니스캐크 코즘 글로벌 세일즈 총괄을 이달 23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났다. 이들은 대규모 LED 미디어와 공유 현실(Shared Reality·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경기나 공연을 보는 듯한 몰입형 체험) 생태계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팬데믹 당시 모두가 VR에 매몰될 때 왜 오프라인 돔을 택했나.

△니스캐크 총괄=팬데믹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VR 헤드셋이 미래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아니(No)’라고 답했다. 아무도 집에서 혼자 고글을 쓰고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경기장이나 공연장의 본질은 친구, 가족과 함께 소리 지르고 그 순간을 공유하는 데 있다. 코즘이 정의하는 ‘공유 현실’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을 다시 물리적인 공간으로 불러내 집단적인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장 실장=직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코즘 현장을 방문했을 때 ‘공유 현실’이 가져올 산업적 파급력을 확신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농구 코트 바로 옆에 앉는 듯한 현장감, 영화 한 장면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경험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충남(홍성)이 LED 돔 구축을 계획하고 코즘과 협업을 하려는 이유도 우리 창작자들에게 세계 수준의 ‘거대 캔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K콘텐츠와 젊은 창작자들에 대한 협업이 구체적인 화두로 올랐다.

△니스캐크 총괄=한국은 콘텐츠 제작 능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서 운영 중인 차세대 창작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한국 학생들과도 교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 실장=올해 4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코즘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방문해 기술 R&D 교류를 진행하며 확신한 것은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충남(홍성)에서 구축 예정인 LED 돔은 한국 창작자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코즘과 구축한 우호적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인턴십이나 공동 제작 환경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62 12.19 59,2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084 유머 연말 분위기 안나는 이유 : 시민들은 경제난에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직 때문에 성탄 분위기를 느낄 겨를이 없다.대형 노조의 잇단 파업으로 서울 도심에 연일 시위와 농성이 계속돼 시민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여기에다 날씨마저 이상고온 현상을 보여 성탄과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4 12:37 187
2942083 유머 바닥에 굴러떨어진 내친구의 명예 12:35 374
2942082 기사/뉴스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5 12:35 132
2942081 유머 계란을 9만5천원에 파는 손종원 8 12:34 872
2942080 유머 할부지 쫓아가다가 놓치고 투닥거리는(?) 루이후이💜🩷🐼🐼 1 12:33 487
2942079 이슈 우리나라는 스몰톡이 아냐 겁나큰 빅톡이야 7 12:32 669
2942078 이슈 실물 진짜 궁금한 트리플에스 회사에서 남돌로 데뷔한다는 틱톡커 4 12:31 716
2942077 이슈 크리스마스이브 기념 해외미디어 짤 보면서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 🎄 3 12:29 394
2942076 이슈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의 크리스마스 야경 12:28 451
2942075 이슈 [NOTICE] 황민현 팬미팅 [도화원] - 서울 개최 안내 8 12:28 420
2942074 기사/뉴스 박나래 49억 근저당, 이태원집 ‘구매 자금’이었다…“차용증 쓰고 이자 납부” 9 12:28 1,591
2942073 유머 존박 교양영어로 딘딘 길들이기 13 12:28 494
2942072 이슈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남는다… ‘오세이사’, K로맨스의 온도[봤어영] 1 12:27 101
2942071 이슈 Q. 덬들 생일때??? 1 친구가 좋다 vs 2 친구가 좋다 18 12:25 338
2942070 기사/뉴스 수능 출제자 감금만큼 엄격했다는 올해 교황 선거 6 12:25 742
2942069 유머 웅니도 엄마아빠도 다 자는 시간에 혼자 폭풍식사 중인 후이바오🐼🩷 13 12:25 772
2942068 이슈 한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도 있는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1 12:24 229
2942067 이슈 [구글 제미나이]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비하인드 2 12:24 148
2942066 이슈 샤머니즘을 믿는 시베리아 원주민 사카 출신의 가수 스노우 레이븐의 신비한 노래 4 12:23 257
2942065 기사/뉴스 BTS 뷔·지민·정국, 30세 이하 '주식 부호' 100인 랭크 11 12:23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