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좌파 선동하다니…" 브라질 국민샌들에 난데없이 우파발 불똥
1,054 4
2025.12.24 10:25
1,054 4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브라질을 대표하는 '국민 샌들'이 난데없이 우파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불매 운동 하루 만에 주가가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이처럼 도마 위에 오른 신발 브랜드는 '하바이아나스'(Havaianas)로,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넣는 슬리퍼다.

하바이아나스는 특히 브라질 특유의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슬리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는 문양을 작게 새겨넣어 다른 나라에서도 브라질의 간판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이 같은 브라질 '국민 슬리퍼'가 갑자기 우파 세력의 표적이 된 것은 최근 내보내기 시작한 광고 한 편이 발단이 됐다.


이 광고에는 브라질 '국민 배우'로 올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페르난다 토레스가 출연하는데, 갑자기 브라질 전 대통령이자 우파 아이콘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진영에서 토레스의 광고 문구를 문제 삼고 나섰다.

토레스는 광고에서 2026년 새해를 앞두고 대중에게 "오른발이 아니라 두발로"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발언은 우파를 공격하고 좌파를 선동한다는 게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의 주장이다.

2019년 당선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는 재집권을 노리고 군사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혐의로 27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달부터 복역 중이다.

여기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브라질 정치판이 다시 요동치는 상황에서 그의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 하원의원이 이번 하바이아나스의 광고를 도마 위에 올리고 우파 결집에 나섰다.


에두아르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하바이아나스의 슬리퍼를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슬리퍼가 나라의 상징인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 알았다. 그들은 대놓고 좌파인 누군가를 대변인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이를 불씨로 우파 진영에서 보이콧이 시작되면서 첫날인 22일 하루에만 하바이아나스 시가총액이 2천만 파운드(394억9천만원) 증발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에두아르두 의원은 그간 친트럼프 행보를 보여온 인물로도 유명한데, 특히 부친의 재판에 미국 내 인맥의 영향력을 끌어오려 했다는 혐의로 브라질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브라질 좌파 진영도 이에 맞서 보우소나루 일가를 조롱하는 SNS 게시물을 퍼트리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지난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자택 구금 기간 전자 발찌를 뜯고 도주하려다 발각됐던 것을 빗대 '하바이아나스 전자발찌'를 합성한 사진을 밈(meme)으로 퍼트리기도 했다.

이런 소란에도 하바이아나스 측이나 토레스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1226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58 01.01 86,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6,1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5,6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5,6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8,0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9,6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9,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5,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2983 이슈 어디서 공사하는 줄 시발 냉부해 셰프님들 대체 무슨 싸움을 하고 계셨던 겁니까 03:23 1
2952982 이슈 엄마가 고춧가루 와르르 넣고 떡볶이 만들어줌 03:17 276
2952981 이슈 분노max 냥이 3 03:07 225
2952980 유머 아바타 물의길 참 감명깊게 봤었죠... 특히 제이크 설리가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중 어느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네요. 결국 네남매의 이름을 삼,성,전,자로 지은 점이 그의 인간성에 대한 고뇌의 답인 거겠죠. 3 03:02 632
2952979 이슈 에스파 윈터 욕하는데 본인 그만 이용하라는 팬 직직이 계정 (핫게도 여럿 보냄) 25 02:55 1,518
2952978 이슈 얘는 박진영 뺨때려도 데뷔 하겠다 9 02:46 1,866
2952977 정보 문닫게된 추억서린 영화관을 떠나보내는 오타쿠들.jpg 8 02:30 1,776
2952976 이슈 대형견 견주 산책 일상 3 02:19 1,164
2952975 유머 딱풀처럼 생긴 종이나라에서 나오는 휴대용 비누 25 02:14 4,145
2952974 정보 돌아온 맥도날드 맥그리들 24 02:11 2,889
2952973 이슈 딸 임신하면 엄마의 아름다움을 뺏어가지만 아들은 엄마가 더 예뻐지게 해준대 131 02:06 11,064
2952972 정보 세상 시끄럽게 친구 생일 축하해주는 윤두준ㅋㅋㅋㅋㅋㅋㅋ 6 02:06 896
2952971 이슈 한국인 배척했던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화교들 253 02:02 14,466
2952970 기사/뉴스 넷플릭스가 불러온 한국 영상산업의 위기와 생존법 15 02:00 1,514
2952969 이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치히로가 전하는 새해 인사 🧧 4 01:57 634
2952968 이슈 산책 나왔다 잠든 아기백사자 젤리 구경할 사람? 11 01:56 1,330
2952967 유머 방금 올라온 맛피자 인스스 29 01:54 4,632
2952966 유머 배달 도중 넘어진 배달기사 18 01:49 3,449
2952965 이슈 18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대왕 세종" 8 01:43 305
2952964 유머 비보 이사 김숙이 생각하는 비보의 오너리스크(?) 21 01:41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