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콘텐츠가 영화와 시리즈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24일 "영화 '대홍수'와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각각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과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홍수'는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홍수로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마지막 희망을 붙잡은 인공지능 연구원 구안나(김다미)는 그의 아들 신자인(권은성), 인공지능 연구소 인력보안팀 손희조(박해수)의 사투를 담은 내용으로, 공개 3일 만에 27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대홍수'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을 포함한 총 5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으며, 93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의 2090만 시청 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흑수저와 백수저 셰프들의 요리 대결을 다룬 '흑백요리사2' 역시 공개 1주 만에 5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12월 3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통틀어 '흑백요리사2'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7회까지 공개된 '흑백요리사2'에서는 2라운드 1대1 흑백대전 승부 결과가 공개됐으며 이어지는 3라운드 흑백 팀전에는 새로운 룰과 미션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특별 심사단으로 시즌1 참가자였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에드워드 리,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장호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정지선, 최현석, 여경래가 참여해 시즌2 흑백 셰프들의 경연을 심사했다. 총 13부로 구성된 '흑백요리사2'는 오는 30일 10회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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