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EU 전 집행위원 등 5명 입국금지…"미국 빅테크 표현 검열"
297 2
2025.12.24 09:24
297 2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이 자국 빅테크 규제 입법을 주도한 유럽연합(EU)의 전 고위직 등 5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티에리 브르통 전 EU 내수담당 집행위원과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총 5명을 비자 발급 제한 대상 명단에 올렸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들은 미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검열하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등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르통 전 집행위원은 지난 2022년 EU가 제정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제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엑스(X·옛 트위터)와 메타,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를 겨냥한 이 법은 플랫폼 기업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와 혐오 발언, 허위 정보 등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EU는 이달 초 엑스의 계정 인증 표시와 광고 정책을 문제 삼아 1억2천만유로(약 2천9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당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EU에 대해 "미국 기업들을 쓸데없는 문제로 공격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의 빅테크 규제가 비관세 무역장벽이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브르통 전 위원은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당시 트럼프 후보의 온라인 생중계 대담을 추진하자 'DSA를 위반하지 말라'는 경고서한을 보내 외교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가 '브르통 전 위원의 서한은 대선 개입'이라고 반발하자 EU는 하루 만에 특정 이벤트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진화했다.

미국은 브르통 전 위원 외에도 독일의 온라인 혐오 피해자 지원단체 '헤이트에이드'를 이끄는 안나레나 폰 호덴베르크와 조세핀 발롱, 영국의 가짜뉴스 감시기관 GDI 설립자 클레어 멜퍼드, 디지털혐오대책센터(CCDH)의 CEO 임란 아메드의 입국도 금지했다.

사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은 이날 발표한 입국 대상 제한자들에 대해 "미국인의 발언을 검열하도록 선동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사 사례가 계속될 경우 제재 대상 명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1208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58 12.19 58,7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2,8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641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필립스 ‘유퀴즈’ 떴다...‘이용복’에 얽힌 사연 고백 2 10:42 176
399640 기사/뉴스 [속보]법원,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 이상민 보석 기각 9 10:39 421
399639 기사/뉴스 "9만명 몰린다는 명동만 피하면 될 줄"…크리스마스에 '이곳'도 사람 폭주 10 10:38 978
399638 기사/뉴스 [속보]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폐지 7 10:34 1,336
399637 기사/뉴스 현대차 첫 여성 사장에 진은숙…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류석문 10:33 335
399636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오늘 오전 입국...경찰 수사 14 10:33 1,122
399635 기사/뉴스 재력 과시하며 “지긋지긋한 가난”…유머인가 조롱인가[e글e글] 8 10:32 545
399634 기사/뉴스 한국형 LED돔 추진… ‘공유현실’로 사람들 불러 모은다 1 10:32 308
399633 기사/뉴스 [단독] 스타벅스 난입한 뒤 소화기 난사해 70명 대피...경찰, 20대 여성 검거 14 10:32 1,884
399632 기사/뉴스 “현금 부자들 몰려들더니”…서울 아파트값 “미쳤다” [수민이가 걱정해요] 14 10:30 428
399631 기사/뉴스 "아내와 다퉈서 죽고 싶다" 출동해보니…집에서 발견된 시신 4 10:27 1,138
399630 기사/뉴스 "좌파 선동하다니…" 브라질 국민샌들에 난데없이 우파발 불똥 4 10:25 424
399629 기사/뉴스 '불꽃야구', JTBC에 저작권 패소에도 공개 강행했지만…결국 본편 모두 삭제 24 10:24 1,549
399628 기사/뉴스 '미성년 성매매' 공무원 복직에 술렁...해임됐다가 돌연 '강등' 처분 11 10:23 893
399627 기사/뉴스 외국인 '이불 성지'된 광장시장…"카드NO, 현금!" 낯뜨거운 K탈세 10 10:22 741
399626 기사/뉴스 일회용 컵값 200원 따로…결국 커피값 인상 '시끌' 13 10:20 588
399625 기사/뉴스 [단독] ‘60억 추징’ 이하늬, 기획사 미등록 혐의 송치 8 10:19 1,862
399624 기사/뉴스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오는 박서준의 사랑법, '경도를 기다리며' [드라마 쪼개보기] 2 10:17 268
399623 기사/뉴스 [오피셜] ‘정효 매직’ 수원에서…이정효 수원 삼성 11대 감독 부임 17 10:12 464
399622 기사/뉴스 행거 옮기고 카메라 셋팅하더니…의류 무인 매장서 '라방' 40 10:11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