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조직개편
디지털마케팅부문 콘텐츠본부장에 김수정 콘텐츠전략팀장

한 투자 정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수정 미래에셋운용 본부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경쟁이 치열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투자자 확보를 위해 1990년대생 본부장을 전격 배치했다. 경쟁사인 삼성자산운용과 ETF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마케팅 조직을 젊게 재편, 분위기 반전을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2일 단행한 조직개편·인사발령에서 '디지털마케팅부문'(기존 'ETF연금플랫폼부문') 산하에 콘텐츠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 직에 1994년생인 김수정 팀장을 앉혔다. 콘텐츠전략팀장이었던 김 팀장의 직책을 본부장으로 파격 승진시킨 것인데,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1990년대생이 본부장 직책을 맡은 건 드문 일이다.
SK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수정 본부장은 리서치센터 재직 시절에도 ETF 분석 등을 맡았다. 미래에셋운용으로 옮겨와서는 유튜브 채널을 주 무대로 삼아, 최근 수년간 개인투자자에게 ETF 시장과 투자처를 쉽게 설명하는 간판스타 역할을 했다. 여러 재테크 채널에 출연하며 'ETF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투자자 사이에서 팬층을 확보한 인물이다.
온라인콘텐츠를 책임질 본부장직에 업력, 연차와 무관하게 젊은 리더를 앉힌 건 회사의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ETF 시장 1위를 노리던 미래에셋운용은 올 들어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ETF 시장 1, 2위 사업자인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점유율은 각각 38.23%와 36.27%였다. 하지만 약 1년이 흐른 후인 지난 22일 기준 점유율은 삼성운용 38.42%, 미래에셋운용 32.57%다. 2%포인트 남짓했던 양사 점유율 차가 오히려 6%포인트 수준으로 벌어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 후속 인사에서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점유율 반등을 도모하기 위해 '젊은 피'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1990년대생 본부장 선임은 이례적 인사"라면서도 "개인 투자자가 유튜브 기반 투자 콘텐츠들을 널리 활용하면서, 디지털마케팅은 ETF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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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8552?sid=101
이분 유명한 분인데.... 94년생인줄은 몰랐네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