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KLdWt7Xv8I?si=EGXsKMbj94zoxhM5
통로칸 좌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손톱깎이로 손톱을 깎습니다.
승무원들이 지날 땐 손톱깎이를 잠시 숨겼다 지나가자마자 다시 깎기 시작합니다.
열차 소음이 큰데도 손톱깎는 소리가 통로에 울릴 정도입니다.
함께 있던 승객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근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이런 민폐 행위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논란입니다.
지난 6일 대구 지하철 2호선 임산부석에선 누군가 대변을 보고 내렸습니다.
오물이 흐르고 악취가 진동하면서 퇴근길 승객 모두 옆 객차로 옮겨타야 했습니다.
[김미성/대구교통공사 홍보부장 : 환경사가 타서 물걸레랑 휴지랑 이런 걸로 닦았어요. 그냥 열차를 입고시켰습니다. CCTV를 돌려보니 남자분이 취객인 걸로…]
두달 전,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선 코트를 입은 여성이 보쌈과 김치를 꺼내놓고 식사를 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비판 글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승객들 얼굴 앞에서 풍선껌을 불어 터뜨리는가 하면 바로 옆에 노인들이 서 있는데도 노약자석에 가방을 올려둔 채 10분 넘게 화장을 한 여성 역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웃통을 벗는 남성도 있었습니다.
[이번 역은 신사, 신사역입니다.]
대중교통에서 반복되는 민폐 행위를 없애기 위해선 현행 5만원 수준의 과태료로 끝낼 게 아니라 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박주은]
구석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023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