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피해자는 가맹점 대표들이고 규모는 19만 건입니다.
신한카드 측은 오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번 유출이 드러난 건, 개인정보위에 신고된 공익 제보 덕분입니다.
지난 11월, 개인정보위에 "개인정보 유출 증거를 갖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 속 가맹점 정보만 28만개에 달했습니다.
조사 결과, 내부 영업 직원 12명이 신규 카드 모집 영업을 하기위해 카드모집인 1명에게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업 실적을 높이기 위한 욕심에서 비롯된 일탈행위였다는 겁니다.
신한카드는 일반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고 가맹점 대표 개인정보가 더 확산되지도 않을 거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가맹점 대표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신한카드 가맹점주 : 가맹점 정보라고 하니까 기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때랑은 또 다른 범주의 내용일 수 있어서… 솔직히 더 보안 처리가 돼야 했던 개인 정보가 이미 유출됐다고 하니…]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개인정보를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하면 이런 사고가 났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신고하고 공개했단 논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다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022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