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rDHqPfSmYw?si=9nobY_2ZxM-nALWF
이 제보자는 김범석 의장이 요즘 주로 대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상 회의를 하는 장소도 주로 대만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발언들을 보면 대만은 김 의장이 매우 공을 들이는 시장입니다. 저희가 대만의 쿠팡 본사를 찾아가봤습니다.
대만 쿠팡 본사가 있는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 빌딩입니다.
본사에 출입하기 위해 1층에서 인터폰으로 신원을 밝히고 출입 카드를 받은 다음 안내에 따랐습니다.
본사 안으로 들어가니 로비에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대만 쿠팡 관계자에게 한국의 쿠팡 정보유출 사태 때문에 급작스러운 오게 됐다고 하자, 대만에서도 알고 있다고 답합니다.
다만 김 의장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친근감을 표시하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김범석 쿠팡 의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에 대해 "장기적인 시장 잠재력을 더욱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쿠팡은 올해만 대만 로켓배송 등에 1조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최근 몇년 사이 대만에서 쿠팡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좡시롱/대만 쿠팡 이용자 : 쿠팡은 가격이 배송 속도가 매우 빠르고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대만에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대만 쿠팡 이용자 : 쿠팡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대만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근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많이 애용하고 있어요.]
쿠팡은 보안강화 수단인 생체 인증 기반의 패스키도 우리나라보다 대만에 먼저 도입했습니다.
한국 소비자 이용약관엔 독소조항인 '해킹 면책조항'을 추가해 논란이 됐지만, 대만 이용약관은 소비자 친화적이란 평가입니다.
제보자는 취재진에게 "김범석 의장이 주로 대만에 머물면서 대만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장이 한국에서의 책임은 외면하고, 대만사업을 키우는데만 골몰하는 게 아니냔 비판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박수민]
정아람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021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