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로콜라 너마저…"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3,397 37
2025.12.23 17:41
3,397 37
BajUJo

[파이낸셜뉴스]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심장·뇌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생체재료 협력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생의학 및 약리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아스파탐을 과다 섭취하면 뇌 노화를 촉진하고 심장을 경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중략)

이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2주마다 연속 3일 간 체중 1kg당 7mg의 아스파탐을 투여했다.

1년간 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아스파탐에 노출된 쥐들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경도 심장 비대증 위험이 약 20% 증가했다. 양쪽 심실의 심박출량도 감소해 좌심실은 26%, 우심실은 20% 줄어들었다.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을 나누는 두꺼운 근육 벽인 심실중격의 곡률 또한 25% 감소했으며, 쥐들의 인지 기능 저하 역시 가속화됐다. 다만 체지방은 약 5분의 1 정도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쥐의 지방 축적을 2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경도 심장 비대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면서 "이 감미료는 쥐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심장과 뇌에 병리생리학적 변화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용 용량의 아스파탐도 주요 장기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인체에 대한 안전 기준치를 재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연구 기간 등 몇 가지 한계점을 인정하며,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감미료협회(ISA)는 "이번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인간에게 직접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랑 오제 ISA 사무총장은 "인간과 쥐 사이에는 △신진대사 △수명 △심장 생리 △뇌 에너지 이용 등 주요 생리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의 타당성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홍채완 기자 (whywani@fnnews.com)


https://naver.me/F4LKONzj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54 12.19 58,5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9,2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1,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8,5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603 기사/뉴스 서장훈에 왜 심각한 프로 많이 하냐 물었더니(최애와의 30분) 09:17 427
399602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당국 구두개입에 장 초반 20원 가까이 급락 12 09:13 952
399601 기사/뉴스 "돈 문제로 다투다" 사실혼 관계 남성 살해한 60대 여성 송치 09:11 127
399600 기사/뉴스 여성들 SNS에 '좋아요' 누른 남편…"이혼 사유 해당" 판결에 화들짝 5 09:05 1,308
399599 기사/뉴스 네이버, ‘4900원’ 멤버십 동결… ‘反쿠팡’ 전선 구축 31 09:03 1,330
399598 기사/뉴스 ‘컴백’ 씨엔블루, 정규 3집 무려 10곡 담긴다... 자작곡으로 진정성↑ 2 09:02 71
399597 기사/뉴스 "장난삼아" 착륙 항공기 비상문 덮개 만진 60대…경찰 조사 7 09:00 667
399596 기사/뉴스 아이브 피자, 4년째 굽는다 12 08:49 1,902
399595 기사/뉴스 양세형-양세찬 형제, 알고 보니 '공부 DNA'…"아버지 서울대 출신" 27 08:47 2,723
399594 기사/뉴스 박정민·조인성 '휴민트' 내년 설에 본다 13 08:46 1,017
399593 기사/뉴스 [단독] 려운, 마동석과 손잡는다…이진욱∙리사 출연 영화 ‘타이고’ 합류 2 08:45 679
399592 기사/뉴스 [ⓓ리뷰] 대홍수, 이건 정말 재난영화다 14 08:42 1,019
399591 기사/뉴스 [단독] "과다출혈 중환자실"..손민수♥임라라, 귀하게 얻은 쌍둥이와 '슈돌' 합류 12 08:41 2,509
399590 기사/뉴스 [단독] 94년생 女본부장이 왔다…미래에셋운용 파격 인사 4 08:40 2,192
399589 기사/뉴스 올 한해 데이식스 노래, 4억 9425만회 스트리밍 됐다 [멜론] 4 08:37 437
399588 기사/뉴스 '불장'에 이재용 주식가치 '12조→23조' 두배 뛰었다... BTS 지민·정국도 '100대 부호' 14 08:34 1,388
399587 기사/뉴스 새벽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서 불…2명 심정지 이송(종합) 3 08:25 3,245
399586 기사/뉴스 동방신기 최강창민,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 기부 12 08:21 866
399585 기사/뉴스 [단독] 엑소 레이, 팬미팅 이어 완전체 예능도 불참 237 07:09 32,900
399584 기사/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23일 내놓았습니다. 바라는 나라의 미래상으로 ‘민주주의 성숙’을 꼽은 응답률이 가장 높아 만년 1위였던 ‘경제적 부유’를, 조사 시작 30년 만에 처음 앞질렀습니다. 32 02:42 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