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경신→전 세계 1위해도 소용없었다…한국만 외면하는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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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시작에는 바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에 OTT 업계의 왕좌를 안겨준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가 있었다.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달 전 세계가 기다렸던 시즌 5 볼륨1 공개와 함께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게 왕관을 쥐여줬음에도 '기묘한 이야기'는 한국시장에서 1위 근처에도 가지 못하며 다시 한번 한국이라는 '통곡의 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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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장에서 외면받은 '기묘한 이야기'…다시 왕좌를 노릴 수 있을까
'기묘한 이야기'는 또 다시 한국이라는 '통곡의 벽' 앞에서 1위 자리를 놓쳤다.
볼륨1, 볼륨2, 피날레로 나뉘어 공개되는 시즌5의 경우 지난달 27일 첫 번째 장을 공개했다. 총 8화로 구성된 시즌5의 4회분이 공개됐으며 공개 나흘 만에 한국을 제외한 넷플릭스 서비스국 93개국 중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도 한국은 이례적인 차트 아웃 현상까지 보여주며 '기묘한 이야기'의 흥행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넷플릭스의 대표 TOP3 콘텐츠로 꼽히는 '웬즈데이' 시리즈 공개 당시에도 동일했다. 올여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팀 버튼 감독, 주연 배우 제나 오르테가 등이 직접 한국을 찾아 홍보에 힘썼지만 결국 '웬즈데이' 시즌2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1위 달성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 역사상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시리즈는 '오징어 게임'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지배적인 의견은 타 국가보다 한국이 넷플릭스 내에서도 자국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한국 넷플릭스 순위권은 K-콘텐츠가 꽉 잡고 있다.
12월 첫째 주 넷플릭스 시청 순위 집계 기록(투둠 기준)을 보면 시리즈 기준 10위에 오른 '기묘한 이야기 5'를 제외하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해외 작품은 없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작품임에도 결국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기묘한 이야기5'는 아직 두 번의 공개일을 더 남겨놓고 있다. 볼륨2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마지막 화인 피날레는 내년 1월 1일 화려한 마지막을 예고한 가운데 '기묘한 이야기'가 한국 시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또는 아쉬움 속 막을 내리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넷플릭스의 근본'이라 불리며 10년여간 달려온 '기묘한 이야기'는 이제 그 마지막 시즌의 종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https://v.daum.net/v/2025122222020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