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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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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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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95933?sid=001

 

[the300]막오른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원팀" 구호 외치지만 기싸움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동철(왼쭉부터),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최고위원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동철(왼쭉부터),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최고위원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2.23. photo@newsis.com /사진=
'친청(친정청래)' 대 '반청(반정청래)' 구도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당정대 원팀"을 외치면서도 1인1표 제도 등 정청래 당 대표 체제를 놓고 미묘한 기 싸움을 벌였다. 연설회 이후엔 '견고한 정 대표 체제'를 강조한 친청계 후보를 향해 "당 지도부에게 충성하지 않으면 적이라는 거냐"며 반청계 후보가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제1차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은 원팀이 됐을 때,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강했다.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똘똘 뭉쳐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개혁완수도, 내란의 완전한 종식도 되는 것이다.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 세력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간 당내 일각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계 갈등 의혹을 제기하며 정 대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친청계 후보인 문정복 의원은 "물 샐 틈 없는 정 대표의 강력한 지도 체제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당을 지키고, 당원의 명령을 지키는 길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굳이 친명을 말해야 한다면 맨 앞에 문정복이 있다"며 친명·친청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반면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민주당이 이재명이고 이재명이 민주당"이라며 "겉으로는 이재명을 말하지만, 뒤에서는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친명에 맨 앞자리는 없다. 친명은 자기 정치를 내려놓고 오직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친청계를 저격했다. 앞서 문 의원은 자신이 "친명 맨 앞"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성윤(오른쪽) 의원과 유동철 부상수영구지역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영교 의원 주최 서울서울서울 특별위원회 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성윤(오른쪽) 의원과 유동철 부상수영구지역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영교 의원 주최 서울서울서울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18.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사 출신인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의 최일선 방패였다"며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께 알리는 데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국정과 당을 가장 정확하게 잇는 명통 최고위원,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강득구 의원은 "당이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입법으로 연결해 끌어내지 않으면 옳은 방향도 힘을 잃는다"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당과 정이 한 팀이 되는 것이다. 안에서는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밖으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원팀이 되겠다.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당의 언어로 만들 수 있는 최고위원"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의 1인1표제에 대해 이성윤 의원과 문정복 의원 등은 "당 지도부 선출 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1인1표제는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당원들이 중앙에서 주어진 결과에 투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찬반 토론회를 의무적으로 보장하고 30일의 숙의 기간을 의무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1인1표제 관련 당헌 개정은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받으며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연설회에서 드러난 친청계와 반청계 간의 미묘한 기 싸움은 타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로 이어졌다. 유동철 위원장은 "당 지도부를 흔들려는 세력은 내란 세력과 같다"는 발언을 한 이성윤 후보를 향해 "어떻게 같은 당 동지에게 이런 무도하고 잔악한 언사를 할 수 있냐. 지도부에 대한 비판은 당 지도부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사고하자는 충언"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의원 공석을 메울 최고위원 세 명을 뽑는다. 후보들은 오는 30일과 1월 5, 7일 합동 토론을 거쳐 11일 2차 합동연설회와 본투표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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