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침대(003800)가 23일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기후환경 취약계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벌였다.
에이스침대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열린 기부식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연탄 11만 장 이상을 마련할 수 있는 규모 연탄 난방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에이스침대 봉사단은 기부식 이후 상계동 일대에서 2000장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에이스침대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가수 션이 동참했다. 션은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으로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과정에서 에이스침대의 후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세 사람은 임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봉사에 참여했고, 검은 연탄 자국이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침대는 매년 겨울 연탄 후원 및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안성호 대표의 제안에 뜻있는 임직원과 대리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꾸리며 첫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 연탄 수는 34만 장을 넘어섰다.
에이스침대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한 백미 기부가 대표적이다. 지난 27년간 누적 기부량이 16만 7760포를 돌파했다. 금액 환산 시 약 40억 2000만 원 규모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기금과 의료·간병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총 4억 원을 기부했다. 또 에이스침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1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019년 강원도 고성, 2022년 동해안, 2025년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최범석 에이스침대 영업본부장은 “추운 겨울 연탄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임직원이 뜻을 모아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기조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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