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소비 양극화 커졌다
백화점 '함박웃음' vs 대형마트는 울상
11월 오프라인 매출 2.9% 늘어
국내 오프라인 소비가 갈수록 양극화되고 있다. 명품 소비가 살아나며 백화점이 두 자리수 매출 증가를 보이는 반면 대형마트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1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백화점이 12.3% 증가해 전체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각각 0.7%, 0.8% 늘어나는 데 그쳤고 대형마트는 9.1% 감소해 부진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었다.
백화점은 명품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11월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23.3% 증가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명품 쇼핑이 늘어났고, 주식 시장 호황으로 부유층의 소비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형마트는 지난 10월 추석 특수 영향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9.3%)했다가 11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대형마트는 올 하빈기 소비심리 반등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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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8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