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김병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나"
953 7
2025.12.23 15:53
953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18733?sid=001

 

김병기 "적절치 못했단 말 듣고 싶다면 맞다"…공식 입장은 아직
민주당 "구체적 사안은 몰라…원내대표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60만원 수준의 최고급 호텔 숙박권과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중치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의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해당 의혹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냐, 맞다"면서 "거기 (기사에) 내용이 있는데 왜 묻느냐.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으냐"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외에 별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김 원내대표의 대한항공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에 "원내대표께서 (숙박권을) 직접 받으신 게 아니어서 잘 몰랐고,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신 거로만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잘 몰라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약 16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 초대권을 제공받아 최고급 객실 및 서비스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선 김 원내대표 전직 보좌 직원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월30일부터 4일 간 오간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의원님이 ○○○ 전무께 칼(KAL) 호텔 투숙권을 받으신 것 같다. 로열 스위트룸을 가시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일자 예약을 문의했다.

이후 대한항공 측은 김 원내대표의 이름으로 11월22일부터 2박3일간 로열 스위트 객실 예약을 완료했다는 답장을 보냈다. 현재 해당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 1박 숙박 요금은 최소 72만5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권 이용 당시 김 원내대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해당 상임위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문제 등을 논의해왔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상대에게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1회에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보도에서 "일자 미상경(날짜 미상) 특정 상임위의 여야 다른 의원실처럼 의원실로 대한항공 숙박권이 보좌 직원에게 전달돼 보좌진과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인 취득 경위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6,4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0,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6175 이슈 2026 <쇼! 음악중심> in MACAU 14:01 17
1636174 이슈 은행앱 얼굴인증 종이가면에 다 털린다 1 13:59 206
1636173 이슈 이 시즌에 줄 안 서고 성심당 케이크 사는 법을 깨우친 사람.jpg 45 13:56 2,131
1636172 이슈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시절 지오디 때문에 영원은 없다는걸 처음 깨달았는데.x 2 13:54 453
1636171 이슈 10여년 전 반짝 유행하고 사라진 음식 갑...jpg 19 13:51 2,824
1636170 이슈 매장 동의 없이 방송해서 논란인 SBS 생활의 달인 13:50 915
1636169 이슈 일본의 서민음식 오코노미야키.jpg 8 13:49 1,001
1636168 이슈 임진왜란의 전쟁 영웅들은 전후에 숙청 되었을까? 3 13:47 395
1636167 이슈 큰딸 방에서 피임기구가ㅠㅠ 171 13:45 12,863
1636166 이슈 미치셨나... 상사가 저보고 나는 솔로 나가래요 자기 소원이 아는 사람이 나는 솔로 나가는거 보는거라고 27 13:36 3,373
1636165 이슈 버블로 과사 다 털어주는 남돌 13:34 1,139
1636164 이슈 [KBO] KIA, 투수 아담 올러 재계약 &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 아쿼 제러드 데일 (내야수) 신규 계약 38 13:32 1,302
1636163 이슈 [팝인터뷰③]추영우 “팬미팅 댄스 화제? 팬 위한 재롱잔치..반응 내가 봐도 웃기더라” 2 13:32 327
1636162 이슈 흑백요리사 외전으로 흙백요리사를 하는거임.twt 55 13:31 4,483
1636161 이슈 송년 특집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을 “넌 혼자가 아니야”] 2025. 12. 25. (목) 오후 4시 KBS1TV 방영 예고 1 13:26 207
1636160 이슈 인도에서 호랑이 습격 6 13:25 1,112
1636159 이슈 쥐치도 맹독성 있는 부류가 있음 8 13:22 1,157
1636158 이슈 아 ㅅㅂ 이거 한식대첩이엇으면 전남경남충남 아주머니들이 역시 특산물이라고 다른 지방 특산물 훔쳐다내는 서울답게 칼도 남의 거 막 쓴다고 흉봐주는데 아 27 13:21 4,319
1636157 이슈 이 모든좆뱅이챌린지가 그냥 냉부고정출연을향한 로드투킹덤처럼느껴짐 10 13:19 1,738
1636156 이슈 MC몽이랑 차가원 카톡 내용 (텍혐 주의) 285 13:18 3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