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차명 주식거래' 이춘석 송치…알고보니 12억 투자해 90% 손실
1,947 29
2025.12.23 15:07
1,947 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76496?sid=001

 

미공개 정보는 활용 안해…100만 원 넘는 경조사비 4회 수수하기도
명의 빌려준 보좌관, 사건 무관 서류 파기 지시…'수사 대비' 법리 적용

이춘석 무소속 의원. 2025.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춘석 무소속 의원. 2025.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경찰은 이춘석 무소속 의원(4선·전북 익산갑)이 차명 주식 거래를 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진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공직자윤리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이 의원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A 씨 명의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모습이 언론사 사진에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의원이 타인 명의 증권계좌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대여받아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지했다.

그가 국회의원 및 사무총장 시절 3000만원 이상 주식을 소유하면서 2개월 이내에 매각 또는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파악했다.

이 의원이 1회 100만 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4회 수수하는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경찰이 포착했다.

다만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한 고발 내용 중 이해충돌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불송치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에 네이버, LG CNS 등 이 의원이 거래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식 종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의원은 차명 거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투자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과 이 의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금융거래내역 확인 및 거래 패턴 분석한 결과 미공개 정보 이용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단일 또는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큰 이익을 발생시키는 전형적인 미공개 정보 이용 패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 및 사무총장 시절을 포함해 수년간 총 12억 원을 종목당 수십~수백만 원씩 다수 종목에 분산투자했지만, 투자금의 90% 이상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인의 자격을 잃게 된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차명 계좌를 이용해 불법 재산을 은닉하거나 자금을 세탁하는 등 탈법 행위를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이 의원의 재산 허위신고가 과태료 징계 사안인 점을 감안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에게 명의를 빌려준 보좌관 A 씨는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전기통신사업법·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송치됐다.

A 씨는 사무실에 보관 중인 서류를 다른 보좌관 B 씨가 파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 또한 증거인멸 혐의로 송치됐다.

파기된 서류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서류였지만, 이 사건 보도 직후 수사에 대비해 파기한 만큼 증거 가치 유무와 관계 없이 법리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경찰은 이 의원에게 100만 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각 1회 제공한 이 의원의 지인 4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43 12.19 54,1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4,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1,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8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587 이슈 고르기 진짜 힘든 러블리즈 대표곡 1 22:37 18
2941586 유머 AI가 살려준 내 어린 시절 사진 1 22:37 117
2941585 이슈 벌써 15년 전 노래라는 이 노래 (충격주의) 22:36 98
2941584 이슈 아..정말 얼굴이 죽도록 내 스타일이다 싶은 남자연예인 적고가는 글..jpgif 15 22:36 284
2941583 유머 쉐프들이 요리 시작한 계기 2 22:35 383
2941582 이슈 20년 전 원나블은 어떤 에피스드를 연재하고 있었을까? . jpg 7 22:34 246
2941581 이슈 역대 조선 후궁 중에 이견없이 2위로 꼽히는 사람 2 22:33 702
2941580 이슈 감동적이라고 반응 좋은 데뷔 1000일 2행시 22:32 156
2941579 이슈 10년만에 풀린 엑소 스파오팬싸 추첨 비하인드 6 22:32 525
2941578 유머 냉부PD님 피셜로 거의 대기실MC라는 셰프 9 22:32 2,019
2941577 유머 (스포주의)최강록 셰프 외향인들이 한가운데에서 도망도 못가는 중 7 22:31 908
2941576 이슈 엔믹스 Funky glitter Christmas 멜론 일간 추이 5 22:31 158
2941575 이슈 진짜 지금이랑 똑같은 피프티 피프티 아테나 애기때 사진 6 22:30 523
2941574 이슈 용산공원에서 촬영이 금지된다고 함 8 22:30 1,626
2941573 유머 수산생명의학과 학생이 회를 못먹는 이유 5 22:29 1,241
2941572 기사/뉴스 그러니까 올라온 예산을 민주당이 삭감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윤석열 정부가 올리지도 않았다 이 얘기네요 8 22:28 864
2941571 정치 참 차이 심하네 3 22:26 519
2941570 정보 이번주 금토 미친 부산 날씨 36 22:26 3,322
2941569 이슈 마지막화까지 공개된 BL드라마 천둥구름 비바람(윤지성, 정리우) 7 22:26 882
2941568 기사/뉴스 불법주차 고발하던 유튜버의 실체[어텐션 뉴스] 10 22:23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