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세계 최초’ 한국 첨단 D램 반도체 기술, 중국에 빼돌린 ‘산업 매국노들’…“수십조 피해”
16,369 306
2025.12.23 14:52
16,369 3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1158?sid=001

 

검찰, 삼성 임직원 출신 등 10명 기소
CXMT로 이직하며 핵심 공정 빼돌려
CXMT, 中최초·세계 4번째 10나노 양산 성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중국 반도체회사로 옮겨가면서, 국내기업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려 국가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전직 삼성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처럼 국가 핵심기술을 빼돌리는 이른바 ‘산업 매국노’들이 끊이질 않는 데에는 재판에 넘겨져도 결국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마는, 법 제도상의 심각한 허점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김윤용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임직원 출신 A씨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및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국외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개발팀 직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 및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출자해서 2016년 설립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회사다.

CXMT는 한국 반도체 업체에서 데려간 이들을 통해 빼돌린 한국의 핵심 반도체 기술들을 손에 넣었고, 결국 2023년 중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다. 한국으로선 수십조원에 달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을 ‘산업 매국노’를 통해 고스란히 중국에 뺐긴 꼴이 됐다.

검찰에 따르면 CXMT는 설립 직후 삼성전자 부장 출신 A씨를 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A씨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이었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가져오려고 공정별 핵심 인력 영입에 나섰다. 위장 회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출국금지·체포에 대비한 암호를 만드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연구원이던 B씨가 D램 공정의 핵심인 PRP(Process Recipe Plan) 정보를 자필로 베껴 적어 CXMT로 이직했고, CXMT는 당시 세계 유일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통째로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추가로 영입한 CXMT는 본격적인 D램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관련 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핵심 산업 기술이 유출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변화를 근거로 추정한 삼성전자의 2024년 매출액 감소만 5조원에 달한다. 그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모두 합하면 피해액은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검찰의 추산이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3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08 00:05 8,1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341 기사/뉴스 "대놓고 모방했다" 젠틀몬스터, 블루엘리펀트 상대로 법적 대응 11 17:50 968
2941340 기사/뉴스 경북 경산에 들어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조감도 공개···"자연 친화형 라이프 스타일 아웃렛으로 조성" 17:50 197
2941339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안성재, 유일하게 했던 요청 "셰프들 웃음거리 안되길" [화보] 17:50 443
2941338 정치 유영하, '탄핵 후 5년 경과·사면복권 시 예우 회복'…국회 공청회 개최 16 17:49 276
2941337 이슈 안 어울리는 머리 하면 죽음? 쿨톤이 웜톤 옷 입으면 잘못된 거임? 11 17:47 793
2941336 기사/뉴스 뷔-박보검 10년 우정 절친 케미 5 17:46 929
2941335 이슈 김풍 마계요리에 도전 가능한듯한 흑백요리사2에 나온 또라이 요리ㄷㄷㄷㄷ 5 17:46 1,078
2941334 기사/뉴스 김영철, 어린 시절 아픔 털어놨다…"무서웠던 父 기억에 공포영화 못 봐" (오리지널) 17:45 392
2941333 이슈 시상식이 퍼컬인 남자.jpgif 6 17:44 852
2941332 이슈 (충격주의) 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twt 2 17:44 731
2941331 이슈 지수 디올 Addict 향수 캠페인 영상 4 17:43 363
2941330 이슈 러브캐쳐1 김지연 결혼 인스타그램.jpg 5 17:43 1,450
2941329 이슈 힘든일 할때 내뱉는 욕설이 작업능력을 높힌다는 연구결과 1 17:41 344
2941328 기사/뉴스 제로콜라 너마저…"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18 17:41 1,015
2941327 기사/뉴스 환율 연고점 턱밑…이틀째 1,480원 상회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13 17:40 305
2941326 이슈 아이돌들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힙사사돈 챌린지 모아봤음 7 17:40 281
2941325 이슈 엑소 수호 인스타그램 업뎃 24 17:38 1,368
2941324 이슈 싱어게인 28호가 부르는 최정철의 결혼 1 17:38 341
2941323 팁/유용/추천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왔다. 그런데... 3 17:35 2,185
2941322 기사/뉴스 BTS 뷔,택시기사가 건넨 작은 선물에 감사 라이브.."작은 선물, 큰 미소" 13 17:3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