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세계 최초’ 한국 첨단 D램 반도체 기술, 중국에 빼돌린 ‘산업 매국노들’…“수십조 피해”
9,876 221
2025.12.23 14:52
9,876 2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1158?sid=001

 

검찰, 삼성 임직원 출신 등 10명 기소
CXMT로 이직하며 핵심 공정 빼돌려
CXMT, 中최초·세계 4번째 10나노 양산 성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중국 반도체회사로 옮겨가면서, 국내기업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려 국가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전직 삼성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처럼 국가 핵심기술을 빼돌리는 이른바 ‘산업 매국노’들이 끊이질 않는 데에는 재판에 넘겨져도 결국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마는, 법 제도상의 심각한 허점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김윤용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임직원 출신 A씨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및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국외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개발팀 직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 및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출자해서 2016년 설립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회사다.

CXMT는 한국 반도체 업체에서 데려간 이들을 통해 빼돌린 한국의 핵심 반도체 기술들을 손에 넣었고, 결국 2023년 중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다. 한국으로선 수십조원에 달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을 ‘산업 매국노’를 통해 고스란히 중국에 뺐긴 꼴이 됐다.

검찰에 따르면 CXMT는 설립 직후 삼성전자 부장 출신 A씨를 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A씨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이었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가져오려고 공정별 핵심 인력 영입에 나섰다. 위장 회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출국금지·체포에 대비한 암호를 만드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연구원이던 B씨가 D램 공정의 핵심인 PRP(Process Recipe Plan) 정보를 자필로 베껴 적어 CXMT로 이직했고, CXMT는 당시 세계 유일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통째로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추가로 영입한 CXMT는 본격적인 D램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관련 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핵심 산업 기술이 유출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변화를 근거로 추정한 삼성전자의 2024년 매출액 감소만 5조원에 달한다. 그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모두 합하면 피해액은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검찰의 추산이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2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5 12.18 59,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9,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272 기사/뉴스 “1.68초마다 입국”…외래관광객, 1850만 명으로 ‘역대 최다 16:19 5
2941271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2 16:17 78
2941270 유머 반려견 키우다 빡친 집사의 샤우팅 모음집 16:16 215
2941269 기사/뉴스 박보검이 말하는 2026년 바라는 점은? │마리끌레르 16:15 98
2941268 기사/뉴스 올해 자산군별 투자수익률 6 16:14 403
2941267 이슈 쿠팡, 기업 저승사자 조사 4국 소환 10 16:13 754
2941266 이슈 다마고치 꾸며봤어요 어때요?.twr 10 16:13 530
2941265 기사/뉴스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39 16:11 643
2941264 기사/뉴스 ‘오세이사’ vs ‘만약에 우리’…일·중 인기 로맨스 리메이크 대전 16:09 164
2941263 기사/뉴스 에이스침대, 배우 박보검과 연탄 11만 장 기부 봉사 8 16:08 396
2941262 기사/뉴스 ‘전과 6범’ 방글라데시인 귀화 막은 법무부…법원도 “정당” 24 16:07 1,516
2941261 이슈 배기성이 커버하는 천상연 14 16:06 546
2941260 기사/뉴스 청개구리의 장내 세균에서 암 치료 세균을 발견, 마우스 암 조직을 완전히 소실 17 16:05 1,177
2941259 정치 손대는 것마다 족족 망하는 오세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 만에 폐지) 17 16:05 781
2941258 이슈 내가 8살때 일주일 용돈으로 500원을 받았거든 38 16:04 2,310
2941257 기사/뉴스 '주식으로 돈 벌어서 명품백 사줄게'…백화점 '북적북적' 7 16:03 1,078
2941256 이슈 뚱냥이들이 주는 푸근함이 좋음. 대체로 성격 좋아보이시고, 덩치만큼 마음도 막 태평양 같으실 거같고 1 16:03 477
2941255 기사/뉴스 “윤석열 액운 막아주려고” 윤 부친 묘지에 철침 박은 70대 2명 체포 22 16:03 1,207
2941254 이슈 교수님이 수업 드랍하라고 하십니다 92 15:58 7,884
2941253 이슈 살다살다 두쫀쿠 유행 탑승 이렇게 하는 아이돌 처음 봄...twt 4 15:57 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