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세계 최초’ 한국 첨단 D램 반도체 기술, 중국에 빼돌린 ‘산업 매국노들’…“수십조 피해”
23,297 365
2025.12.23 14:52
23,297 36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1158?sid=001

 

검찰, 삼성 임직원 출신 등 10명 기소
CXMT로 이직하며 핵심 공정 빼돌려
CXMT, 中최초·세계 4번째 10나노 양산 성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중국 반도체회사로 옮겨가면서, 국내기업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려 국가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전직 삼성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처럼 국가 핵심기술을 빼돌리는 이른바 ‘산업 매국노’들이 끊이질 않는 데에는 재판에 넘겨져도 결국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마는, 법 제도상의 심각한 허점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김윤용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임직원 출신 A씨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및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국외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개발팀 직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 및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출자해서 2016년 설립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회사다.

CXMT는 한국 반도체 업체에서 데려간 이들을 통해 빼돌린 한국의 핵심 반도체 기술들을 손에 넣었고, 결국 2023년 중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다. 한국으로선 수십조원에 달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을 ‘산업 매국노’를 통해 고스란히 중국에 뺐긴 꼴이 됐다.

검찰에 따르면 CXMT는 설립 직후 삼성전자 부장 출신 A씨를 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A씨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이었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가져오려고 공정별 핵심 인력 영입에 나섰다. 위장 회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변경하고, 출국금지·체포에 대비한 암호를 만드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연구원이던 B씨가 D램 공정의 핵심인 PRP(Process Recipe Plan) 정보를 자필로 베껴 적어 CXMT로 이직했고, CXMT는 당시 세계 유일의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을 통째로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추가로 영입한 CXMT는 본격적인 D램 개발에 착수했고, 개발 과정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관련 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핵심 산업 기술이 유출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변화를 근거로 추정한 삼성전자의 2024년 매출액 감소만 5조원에 달한다. 그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모두 합하면 피해액은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검찰의 추산이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3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1 12.18 64,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2,8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640 기사/뉴스 [속보]법원,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 이상민 보석 기각 5 10:39 237
399639 기사/뉴스 "9만명 몰린다는 명동만 피하면 될 줄"…크리스마스에 '이곳'도 사람 폭주 6 10:38 558
399638 기사/뉴스 [속보]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폐지 7 10:34 1,143
399637 기사/뉴스 현대차 첫 여성 사장에 진은숙…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류석문 10:33 294
399636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오늘 오전 입국...경찰 수사 10 10:33 887
399635 기사/뉴스 재력 과시하며 “지긋지긋한 가난”…유머인가 조롱인가[e글e글] 8 10:32 432
399634 기사/뉴스 한국형 LED돔 추진… ‘공유현실’로 사람들 불러 모은다 10:32 249
399633 기사/뉴스 [단독] 스타벅스 난입한 뒤 소화기 난사해 70명 대피...경찰, 20대 여성 검거 13 10:32 1,464
399632 기사/뉴스 “현금 부자들 몰려들더니”…서울 아파트값 “미쳤다” [수민이가 걱정해요] 12 10:30 362
399631 기사/뉴스 "아내와 다퉈서 죽고 싶다" 출동해보니…집에서 발견된 시신 4 10:27 1,009
399630 기사/뉴스 "좌파 선동하다니…" 브라질 국민샌들에 난데없이 우파발 불똥 3 10:25 388
399629 기사/뉴스 '불꽃야구', JTBC에 저작권 패소에도 공개 강행했지만…결국 본편 모두 삭제 23 10:24 1,433
399628 기사/뉴스 '미성년 성매매' 공무원 복직에 술렁...해임됐다가 돌연 '강등' 처분 11 10:23 840
399627 기사/뉴스 외국인 '이불 성지'된 광장시장…"카드NO, 현금!" 낯뜨거운 K탈세 9 10:22 695
399626 기사/뉴스 일회용 컵값 200원 따로…결국 커피값 인상 '시끌' 10 10:20 562
399625 기사/뉴스 [단독] ‘60억 추징’ 이하늬, 기획사 미등록 혐의 송치 7 10:19 1,787
399624 기사/뉴스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오는 박서준의 사랑법, '경도를 기다리며' [드라마 쪼개보기] 2 10:17 264
399623 기사/뉴스 [오피셜] ‘정효 매직’ 수원에서…이정효 수원 삼성 11대 감독 부임 16 10:12 459
399622 기사/뉴스 행거 옮기고 카메라 셋팅하더니…의류 무인 매장서 '라방' 38 10:11 2,885
399621 기사/뉴스 “사제 변우석, 색달랐죠?” 11 10:08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