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계대출 ‘꽉’ 막힌다···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2% 증가 전망에 ‘대출 혹한기’ 우려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시에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2%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당분간 ‘대출 절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과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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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은행들의) 영업 행태를보면, 주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땅이나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먹는 것이 주축 아니냐”며 은행권의 가계대출 중심 영업 관행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속해오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지속되는 동시에 금리마저 상승세를 보이며, 내년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져 ‘대출 혹한기’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혼합형 주담대의 경우 대출 시점부터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된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도록 설계돼, 이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말 혼합형 주담대의 경우 금리가 연 2% 수준이었으나, 올해 금리 재산정이 이뤄져 현 시점의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를 반영해 더 높은 수준의 금리가 형성될 전망이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1763401#comments-1763401
자취하는 청년들 전세대출도 쉽지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