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쿠팡 카드결제 건수 4% 급감…‘탈팡’ 심상치 않다
1,253 27
2025.12.23 14:36
1,253 27

정보유출 이후 2주, 카드 6개사 실적
188만건 줄어 ‘일상소비 갈아타기’ 가시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승인 건수가 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측의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신선 식품 같은 ‘일상 속 소비’를 타업체로 대체하려는 ‘탈팡’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여의도연구원장)으로부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등 카드 6개사에서 결제된 쿠팡의 카드 거래승인 건수와 결제승인 금액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의 쿠팡 내 카드 결제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으로 직전 2주인 4683만7121건 대비 약 4%(188만294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결제승인 금액은 1조3985억4565만 원에서 1조3858억2927만 원으로 127억1638만 원(1%) 가량 줄었다.

 

카드 6개사 중에서는 우리카드를 제외한 5개 사에서 결제승인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증감률 기준으로 신한카드가 ―6.76%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 ―4.69%, 삼성카드 ―3.93%, KB국민카드 ―3.23%, 하나카드 ―2.64% 순이었다. 우리카드만 0.22%로 소폭 증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결제 건수가 금액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을 주목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는 쿠팡의 주요 고객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제승인 금액 대비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건 단가가 높은 제품보다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등 계획되지 않은, 매일 매일 쿠팡을 통해 배달시키던 물건들의 구매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며 “불매 운동의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유통업계의 대목 시즌에 이 정도의 낙폭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쿠팡 청문회 등을 거치며 국민적 반감이 더 거세져 ‘탈팡러시’가 어느정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쿠팡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추정치는 1484만3787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10월 25일(1490만7800명)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4096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5 12.18 59,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9,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279 이슈 롤러장 모른다는 연하남들 보고 놀라는 연상녀들.jpg 16:23 173
2941278 이슈 일본에서 논란중인 한 도넛가게 진열상태.twt 9 16:22 646
2941277 기사/뉴스 삼성전자 D램 공정 손으로 적어 통째로 중국 유출…“피해액 수십조” 8 16:22 208
2941276 유머 입에 밥넣은 상태로 까먹었다구 얘기하는 노다메 존나귀엽고 바로 밥 리필해주는 치아키도 진짜 치아키다... 1 16:22 141
2941275 이슈 화면비부터 영상미까지 느좋 그 자체인 몬스타엑스 주헌 솔로곡 뮤비 16:21 53
2941274 정보 영화 보이 메인예고편 1 16:20 139
2941273 이슈 쿠팡의 새벽배송 덕에 생활이 편해졌다는 분들, 당신들이 고마워해야 할 대상은 쿠팡이 아니라 이웃 사람들입니다. 16 16:20 920
2941272 기사/뉴스 “1.68초마다 입국”…외래관광객, 1850만 명으로 ‘역대 최다 16:19 132
2941271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9 16:17 202
2941270 유머 반려견 키우다 빡친 집사의 샤우팅 모음집 2 16:16 407
2941269 기사/뉴스 박보검이 말하는 2026년 바라는 점은? │마리끌레르 16:15 172
2941268 기사/뉴스 올해 자산군별 투자수익률 7 16:14 646
2941267 이슈 쿠팡, 기업 저승사자 조사 4국 소환 15 16:13 1,278
2941266 이슈 다마고치 꾸며봤어요 어때요?.twr 11 16:13 835
2941265 정치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51 16:11 842
2941264 기사/뉴스 ‘오세이사’ vs ‘만약에 우리’…일·중 인기 로맨스 리메이크 대전 1 16:09 219
2941263 기사/뉴스 에이스침대, 배우 박보검과 연탄 11만 장 기부 봉사 9 16:08 509
2941262 기사/뉴스 ‘전과 6범’ 방글라데시인 귀화 막은 법무부…법원도 “정당” 25 16:07 1,900
2941261 이슈 배기성이 커버하는 천상연 14 16:06 658
2941260 기사/뉴스 청개구리의 장내 세균에서 암 치료 세균을 발견, 마우스 암 조직을 완전히 소실 21 16:0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