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시화, 부산·경남에도 긍정 영향
437 3
2025.12.23 14:25
437 3

이 대통령, 정부 차원 지원 강조
부산·경남 논의도 급진전 전망
공론위, 이달 말까지 여론조사
부산시, 특별법 제정 추진 방침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힘을 싣자, 지역 주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앞둔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추진 명분을 확보하려면 찬성률이 70%를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부산·경남 지역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위)는 23일부터 31일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 주민 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론위는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먼저 공개한 뒤, 내년 1월 중순 최종 보고서를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공론위 활동 경과와 함께 행정통합안, 통합 지자체의 미래상, 권역별 발전 전략 등이 담긴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행정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 안팎에서는 찬성률이 70%를 넘어야 논의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동안 이번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공론위는 1년간 부산과 경남 지역을 돌며 권역별 토론회를 8차례 열어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알렸지만, 지역별로 인지도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남에서는 대도시인 부산으로 기능과 자원이 집중될 수 있다는 이른바 ‘빨대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면서부터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를 불과 반년 앞두고 대전·충남 단일 광역단체장 선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된 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역시 대통령 발언이 부각되면서 행정통합 논의에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론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특별법 제정과 발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도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부산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방이 더 많은 자치권을 확보하려면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꾸준히 커져 왔다”며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부산·경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592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7,0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203 이슈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7인 공개 🏆 14:32 239
2942202 유머 올해 착하게 살았냐옹? 14:31 118
2942201 이슈 우리 고양이 약간 동산같음 5 14:30 324
2942200 이슈 크리스마스이브라 진짜 누워있다가 베리베리한테 조롱당함.twt 14:29 220
2942199 이슈 카카오페이지 레전드 트로피 받았다는 웹소설.jpg 15 14:24 1,772
2942198 이슈 원래 안 하던 맛집 웨이팅에 도전한 유재석.jpg 16 14:24 1,849
2942197 이슈 비 오는 명절 연휴에 배달 시키려면 팁으로 만원은 줘야 한다는 남편 3 14:24 814
2942196 이슈 현재 환율.jpg 13 14:23 1,740
2942195 유머 친구 놀리는 애(경주마) 1 14:23 71
2942194 이슈 (짤 혐/무서움주의!!!!!) 유년기 트라우마가 된 만화 <정말 지옥은 있어요>. 14 14:22 1,051
2942193 이슈 이성진 김동완 주접브라더스 시절 1 14:22 293
2942192 이슈 미국개신교가 한국개신교에 전해졌다는 걸 확실히 알겠다 6 14:21 839
2942191 이슈 좋은 일이라 해도 자식생각은 다른 법이라서.. 7 14:19 849
2942190 이슈 7억 집을 14억에 팔았는데 모두가 행복함 21 14:19 3,965
2942189 기사/뉴스 키스는' 출연 남자 배우, 솔직한 심경은…"이제 쌍방향 원해" ('보석함') 3 14:17 1,324
2942188 이슈 새로 공개된 김재중 남자아이돌 11번째 연습생 15 14:16 1,136
2942187 이슈 크리스마스 예약 취소 수수료 달라는 남자친구... 이게 맞나요? ㅜㅜ 185 14:15 10,498
2942186 이슈 그래서 차가원이 누군데 그렇게 돈이 많은데? 16 14:15 3,671
2942185 이슈 야! 너 양말에 빵구났어!!!!! 3 14:14 542
2942184 이슈 엠씨몽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00 14:13 1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