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도보다 기부가 즉효"…트럼프, 3조 받고 공직·사면·사업 퍼줘
164 0
2025.12.23 14:18
164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기부 받은 금액이 약 20억달러(약 2조96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졌다. 이는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거액 기부와 그에 따른 대가성 특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투명한 자금 조달 구조를 파헤쳐 최소 25만달러(약 3억7000만원)를 기부한 후원자 346명이 낸 총 5억달러(약 7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부자 중 절반 이상이 정부 계약과 사면, 고위직 임명 등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모금한 취임식위원회와 정치행동위원회인 '마가 주식회사', 백악관 무도회장 신축,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사업 등 기부 창구를 다변화했다.


기부자들은 이른바 '뷔페식'으로 원하는 곳에 기부해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얻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얼마를 냈는지 직접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는 백악관 무도회장 신축에 1000만달러(약 148억원), 미국 250주년 기념 사업에 500만달러(약 74억원)를 기부했다. 이후 팰런티어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추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수억달러 규모 연방정부 계약을 따냈다.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 돔' 사업 수주를 노리는 엔지니어링 회사 파슨스 또한 무도회장 신축에 250만달러(약 37억원) 기부를 약정했으며, 카지노 거물인 미리엄 애덜슨이 후원하는 재단 역시 무도회장 신축에 2500만달러(약 370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 하누카 파티에서 애덜슨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그의 거액 기부 사실을 언급했다.

또 다른 후원자 부부는 취임식과 슈퍼팩에 총 150만달러(약 22억원)를 기부한 뒤 아들인 하워드 브로디가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되는 혜택을 받았다.

통상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개인적인 모금 활동을 줄이는 게 관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인 모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이 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https://naver.me/FytIzbrd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7 12.18 60,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590 기사/뉴스 1기 신도시 전 구역 '패스트트랙' 적용…"30개월 → 6개월" 18:58 467
399589 기사/뉴스 에이스침대, 연탄은행에 1억원 기부…박보검과 임직원 봉사활동 1 18:57 151
399588 기사/뉴스 계곡서 후임에게 다이빙 강요해 죽게한 군 선임들 무죄 31 18:54 1,588
399587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6 18:48 1,599
399586 기사/뉴스 일본 Mrs. GREEN APPLE 베스트 앨범『10』, 자신 첫 밀리언 돌파. 록 장르에서는 13년 6개월 만의 기록 [오리콘 랭킹] 5 18:47 137
399585 기사/뉴스 후쿠시마 사고 15년 만에‥원전 재가동 눈앞 1 18:41 171
399584 기사/뉴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건보 급여 확대‥위암·유방암도 적용 9 18:38 648
399583 기사/뉴스 "과녁 쏘다 갑자기"...인천 사격장서 20대 사망, CCTV 보니 18 18:37 2,839
399582 기사/뉴스 2026년도 여자 미용몸무게 표준몸무게 표 (업데이트!!!) 50 18:35 3,465
399581 기사/뉴스 이번엔 '통닭 때문에 계엄'[현장영상] 3 18:31 590
399580 기사/뉴스 이지훈♥아야, 둘째 유산됐다 "6주간 품었지만..심장 소리 못 들어"[스타이슈] 18:22 1,809
399579 기사/뉴스 '프리미어리거 전멸 위기' 이천수 작심발언 "손흥민 떠나면서, 한국 축구 EPL과 점점 멀어져" 19 18:20 770
399578 기사/뉴스 이문세X신승훈 만난다…24일 '이문세입니다' 성탄 특집 1 18:20 264
399577 기사/뉴스 "은행 예·적금 빨아들인다"…한투·미래 '1호 IMA' 조기 완판 22 18:10 2,682
399576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53 18:08 5,531
399575 기사/뉴스 ‘사과문의 정석’ 전현무의 진화, 이번엔 ‘증거의 정석’까지 보여줬다[MD이슈] 5 18:05 1,938
399574 기사/뉴스 "편의점 택배도 내일 받는다"…GS25, ‘내일반값·내일택배’ 출시 8 18:02 589
399573 기사/뉴스 효연 "소녀시대 결혼? 눈치 게임 중…내가 먼저 가고파" (돌싱포맨) 2 17:54 1,434
399572 기사/뉴스 폰 개통에 안면인증 도입…얼굴정보 수집 우려에 정부 “문제없어” 22 17:54 834
399571 기사/뉴스 "대놓고 모방했다" 젠틀몬스터, 블루엘리펀트 상대로 법적 대응 48 17:50 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