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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설특검, 쿠팡풀필먼트 압수수색... 강남 '비밀사무실'도 대상

무명의 더쿠 | 13:17 | 조회 수 336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의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23일 쿠팡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퇴직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쿠팡이 대규모 대관 조직을 운영했다는 강남의 일명 '비밀사무실'도 포함됐다.

특검팀의 수사대상인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은 앞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했다. 올해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CFS의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는데, 이 과정에 압박이 있었다는 것이 문 부장검사의 주장이다. 그는 당시 엄희준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부장검사인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고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처분하라'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엄 전 지청장이 중요한 압수수색 증거물 내용 등을 고의로 누락시킨 채 대검찰청에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취지로 보고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2310310000156?did=NS&dtyp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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