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건강보험공단이 533억원 소송을 하는 이유는? (항소심 선고기일이 얼마 남았대)
1,477 13
2025.12.23 13:09
1,477 13

 

오늘 사대보험 납부서를 받았는데 담배소송 항소심에 대한 안내가 있더라구.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을 거 같아서 캡쳐해서가져옴. 


bFxTIa

 

건강보험공단의 주장


1. 담배 제조과정에서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2. '저타르, 마일드, 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오히려 덜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게 했다
3. 흡연 관련 진료비 증가(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

 

영상을 보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는 승소했는데 우리나라만 1심 패소했다고 함. 

건보단에서 소송하기 전에도 개인이나 집단에서 소송을 걸었지만 모두 패소했다고. 

 

직접흡연, 간접흡연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폐질환,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그로 인한 진료비 증가(feat.건강보험료 증가)

흡연인들이 길가에 버리는 담배꽁초와 아무데나 뱉는 가래침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 등 

아무런 공익은 없고 백해무익하기만한 담배를 팔아서 많은 이익을 취한 담배회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2심은 꼭 승소했으면 좋겠다.

 

 

fnaDie
 

더불어서 정부에서도 담배가 국민과 사회에 끼치는 피해만큼 담배에 높은 세금을 붙였으면 좋겠음.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침. 절반 수준도 안 됨.  너무 저렴하니까 흡연인들이 더 부담없이 피울 수 있는 거 아닐까.

 

정부는 출생율 올리겠다고 천문학적인 세금을 쓰고 있다지? 특히 난임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하는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음.

근데 바로 그 난임과 불임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치는 게 바로 담배임.

 

담배성분이 남성의 정자 수와 운동성을 저하, 기형 정자 생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고 여성에게는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생리불순 및 조기폐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함.

다행히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도 그들의 2세에게까지 영향이 이어지는데 흡연부모(간접흡연 포함)에게서 태어난 아들이 비흡연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들보다 정자농도와 총 정자수가 낮은 것이 연구결과로 확인되었다고..

 

정부는 이미 난임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 하기 보다는, 이 난임을 일으키는 담배에 세금을 높게 붙여서 예비 엄빠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벌어들인 세금은 출생율 상승을 위해 써야하는 게 아닌가 싶음.

 

 

 

hhwLWa

 

 

하나 더 덧붙이면 우리나라는 몇년째 OECD 상위국가 중에서 생리대 가격이 압도적 1위이고, OECD 평균에 거의 2배나 비쌈.

2016년에는 저소득층 소녀들이 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발깔창을 생리대 대신으로 쓰고 있는 것이 알려져 뉴스에 나온 적도 있음. 

저 소녀들이 앞으로 한국의 출생율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텐데 생리대도 못 사는 환경에서 자라게 해놓고 공익을 위해 애 낳으라고 하는 건 너무 양심없는 거 아닌가 싶음.

 

출산능력에 악영향을 끼치는 담배는 가격 허들이 낮아서 접근성이 높은 반면, 정작 출산 당사자인 여성들의 필수품 생리대는 가격이 높은 건 모순임

 

 

 

https://www.youtube.com/watch?v=IPE9kD6c6X0

https://www.youtube.com/watch?v=ESQy7Sp3CN0

 

 

이건 국민건강보험 유튜브에서 퍼온 안내 영상임. 위에 캡쳐해서 올린 납부서의 QR코드가 깨져서 직접 유튜브 가서 찾아서 봤음. 근데 조회수도 너무 낮고, 좋아요 수도 너무 낮음.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2심 승소를 위해 많은 근거자료를 모아 소송에 준비했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건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래. 캐나다나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재판에 승소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영상에서 말함. 

 

더쿠들도 건강보험공단의 오랜 준비가 빛을 발할 수 있게 많은 관심 가져줬음 좋겠당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31 12.18 60,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3,4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8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7135 유머 도파민에 미쳐있었던 1987년 대한민국 20:50 295
567134 유머 빅스 컴백 준비 중(?) 기념 빅스 역대 컨셉 중 덬들의 취향은? 1 20:48 125
567133 유머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 학생의 혼잣말 20:47 423
567132 유머 한국으로 휴가 온 축구선수 김민수 인스스 2 20:40 1,143
567131 유머 당신의 26년 미래가 담긴 구슬을 고르세요 21 20:38 731
567130 유머 장현승 혹시 이분 미친 강사신가? 13 20:37 2,173
567129 유머 의외로 즐겁다는 콘서트 좌석.jpg 39 20:24 4,479
567128 유머 두바이 사람들이 평소에 자주 먹는 간식들 137 20:18 15,115
567127 유머 와 ㄹㅇ 난 사투리대사 걍 어미바꾸는데에 집중하고있는데 뭔가 존나이상해서 경상도사람들한테 첨삭맡기고나면 대사자체가 달라져서옴 25 20:14 2,932
567126 유머 SM에 출몰한 아미새 (가짜 김효연) 7 20:13 1,406
567125 유머 생로랑 느낌 잘 낸 자라에 속은 슈주 동해 1 20:12 1,424
567124 유머 몸무게가 더 나갈수록 납치되기 어렵습니다. 자신을 지키세요. 케잌을 드세요 27 20:10 3,331
567123 유머 아빠가 너무 좋았던 날고양이 6 20:09 1,185
567122 유머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하는 거임? 3 20:05 622
567121 유머 여자친구가 깜짝 생일선물이라고 저녁까지 절대로 뜯지말라고 함 20 20:05 3,233
567120 유머 뭔가 수상한 단어리듬게임 2 19:56 437
567119 유머 여친한테 보낸다는 걸 회사 단톡방에 썼다 29 19:55 5,343
567118 유머 엠넷 짱구는 못말려 릴레이댄스 2 19:49 391
567117 유머 코트니콕스 아니고 모니카 겔러 15 19:47 1,575
567116 유머 헛소리하는 사람들한테는 헛소리로 대답하는 게 좋네.. 47 19:47 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