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연 직전 취소 왜 안되나요?"…티켓 예매 플랫폼들의 횡포
2,992 34
2025.12.23 13:04
2,992 34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공연시작 전 티켓 취소 가능 규정했지만
조사 대상 예매 플랫폼 4곳 모두 당일 예매 취소 막아놔

 

[파이낸셜뉴스] 연말연시 공연 티켓 예매가 늘면서 공연 취소와 환불을 둘러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연은 시작 전까지 당일 취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공연 티켓 예매 플랫폼에서는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공연 예매 플랫폼 4곳의 120개 공연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에게 불리한 취소·환불 규정과 좌석 정보 제공 미흡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티켓 판매금액은 2022년 1조285억 원에서 2024년 1조4538억 원으로 2년 새 약 40% 증가했다. 최근 3년 6개월(2022년~2025년 6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공연티켓 관련 피해는 총 1193건이다. 특히 2024년에는 579건이 접수돼 전년(186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피해 유형은 공연업자의 일방적 공연 취소 등 ‘계약불이행’이 44.8%로 가장 많았고, 취소수수료 분쟁 등 ‘계약해제·해지’(22.4%), ‘부당행위’(11.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예매 플랫폼 4곳 모두 사업자가 정한 취소 마감시간 이후에는 취소·환불을 제한하면서도 공연 티켓 판매는 계속하고 있었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고 이 경우 요금의 90%를 환급하도록 돼 있으나, 조사 대상 120개 공연 모두 해당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강제력이 없는 행정규칙이지만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해결을 위한 실질적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취소수수료를 ‘티켓 도착일’ 기준으로 산정해 소비자가 제때 반송하더라도 배송 지연 시 불리해질 수 있는 구조였다.

 

좌석 정보 제공도 미흡했다. 시야 제한석 관련 안내가 있는 공연은 전체의 48.3%에 그쳤고, 대부분 구체적인 좌석 위치 없이 제한 가능성만 고지했다. 휠체어석의 경우 53.3%가 전화 예매만 가능해 온라인 예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예매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연 취소 시 신속 환불, 분쟁해결기준에 따른 취소·환불, 발송일 기준 수수료 부과, 휠체어석 온라인 예매 도입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53015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31 12.19 51,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580 기사/뉴스 이지훈♥아야, 둘째 유산됐다 "6주간 품었지만..심장 소리 못 들어"[스타이슈] 18:22 491
399579 기사/뉴스 '프리미어리거 전멸 위기' 이천수 작심발언 "손흥민 떠나면서, 한국 축구 EPL과 점점 멀어져" 6 18:20 171
399578 기사/뉴스 이문세X신승훈 만난다…24일 '이문세입니다' 성탄 특집 1 18:20 87
399577 기사/뉴스 "은행 예·적금 빨아들인다"…한투·미래 '1호 IMA' 조기 완판 13 18:10 1,365
399576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26 18:08 2,768
399575 기사/뉴스 ‘사과문의 정석’ 전현무의 진화, 이번엔 ‘증거의 정석’까지 보여줬다[MD이슈] 4 18:05 1,109
399574 기사/뉴스 "편의점 택배도 내일 받는다"…GS25, ‘내일반값·내일택배’ 출시 8 18:02 426
399573 기사/뉴스 효연 "소녀시대 결혼? 눈치 게임 중…내가 먼저 가고파" (돌싱포맨) 2 17:54 1,020
399572 기사/뉴스 폰 개통에 안면인증 도입…얼굴정보 수집 우려에 정부 “문제없어” 21 17:54 631
399571 기사/뉴스 "대놓고 모방했다" 젠틀몬스터, 블루엘리펀트 상대로 법적 대응 47 17:50 3,940
399570 기사/뉴스 경북 경산에 들어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조감도 공개···"자연 친화형 라이프 스타일 아웃렛으로 조성" 3 17:50 652
399569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안성재, 유일하게 했던 요청 "셰프들 웃음거리 안되길" [화보] 17:50 1,431
399568 기사/뉴스 뷔-박보검 10년 우정 절친 케미 7 17:46 2,266
399567 기사/뉴스 김영철, 어린 시절 아픔 털어놨다…"무서웠던 父 기억에 공포영화 못 봐" (오리지널) 17:45 727
399566 기사/뉴스 제로콜라 너마저…"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32 17:41 2,167
399565 기사/뉴스 환율 연고점 턱밑…이틀째 1,480원 상회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20 17:40 502
399564 기사/뉴스 BTS 뷔,택시기사가 건넨 작은 선물에 감사 라이브.."작은 선물, 큰 미소" 19 17:34 2,349
399563 기사/뉴스 '백종원·BTS 진 협업' 주류 브랜드 원산지 의혹 벗었다…최종 무혐의 판결 8 17:32 512
399562 기사/뉴스 브라이언, 연애 안 걸린 이유 “교회 주차장서 자주 만나”(돌싱포맨) 4 17:30 1,841
399561 기사/뉴스 효연, 소녀시대 활동 중 비밀연애 고백 “새벽에 한강서 만나”(돌싱포맨) 47 17:28 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