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연 직전 취소 왜 안되나요?"…티켓 예매 플랫폼들의 횡포
2,977 34
2025.12.23 13:04
2,977 34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공연시작 전 티켓 취소 가능 규정했지만
조사 대상 예매 플랫폼 4곳 모두 당일 예매 취소 막아놔

 

[파이낸셜뉴스] 연말연시 공연 티켓 예매가 늘면서 공연 취소와 환불을 둘러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연은 시작 전까지 당일 취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공연 티켓 예매 플랫폼에서는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공연 예매 플랫폼 4곳의 120개 공연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에게 불리한 취소·환불 규정과 좌석 정보 제공 미흡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티켓 판매금액은 2022년 1조285억 원에서 2024년 1조4538억 원으로 2년 새 약 40% 증가했다. 최근 3년 6개월(2022년~2025년 6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공연티켓 관련 피해는 총 1193건이다. 특히 2024년에는 579건이 접수돼 전년(186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피해 유형은 공연업자의 일방적 공연 취소 등 ‘계약불이행’이 44.8%로 가장 많았고, 취소수수료 분쟁 등 ‘계약해제·해지’(22.4%), ‘부당행위’(11.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예매 플랫폼 4곳 모두 사업자가 정한 취소 마감시간 이후에는 취소·환불을 제한하면서도 공연 티켓 판매는 계속하고 있었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고 이 경우 요금의 90%를 환급하도록 돼 있으나, 조사 대상 120개 공연 모두 해당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강제력이 없는 행정규칙이지만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해결을 위한 실질적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취소수수료를 ‘티켓 도착일’ 기준으로 산정해 소비자가 제때 반송하더라도 배송 지연 시 불리해질 수 있는 구조였다.

 

좌석 정보 제공도 미흡했다. 시야 제한석 관련 안내가 있는 공연은 전체의 48.3%에 그쳤고, 대부분 구체적인 좌석 위치 없이 제한 가능성만 고지했다. 휠체어석의 경우 53.3%가 전화 예매만 가능해 온라인 예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예매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연 취소 시 신속 환불, 분쟁해결기준에 따른 취소·환불, 발송일 기준 수수료 부과, 휠체어석 온라인 예매 도입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53015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08 00:05 7,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1,0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9,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55 정치 [속보] ‘명태균 의혹’ 오세훈 측, “지방선거 후 재판해달라”…재판부 “6개월 내 선고해야” 28 17:16 927
8454 정치 미래가 진짜 걱정된다 10 16:34 1,952
8453 정치 아니 하나님 그만 팔라고.... 1 16:32 1,132
8452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19 16:17 610
8451 정치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63 16:11 1,559
8450 정치 손대는 것마다 족족 망하는 오세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 만에 폐지) 22 16:05 1,638
8449 정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김병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나" 6 15:53 683
8448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최종 책임자가 혜택만 누리고 역할 안하는 거 눈뜨고 못봐준다" 28 15:46 2,176
8447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꼰대가 되면 안돼...신참 이야기 자주 들어보라" 3 15:44 525
8446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국회, 언론, 감사기관 등에서 지적된 문제 시정됐는지 확인할 것" 3 15:43 514
8445 정치 잡기는 커녕 文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불패 64 15:36 1,508
8444 정치 李 대통령 "후임 해수부 장관, 부산 출신으로 구할 것" 15:03 393
8443 정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16 14:28 481
8442 정치 우원식 :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 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5 13:36 1,597
8441 정치 국힘 "대통령실 이전에 500억 투입…국민 마음 불편해" 383 13:03 12,046
8440 정치 공무원 적극적으로 일하다 생긴 실수 책임 부담 완화한다 8 12:59 1,052
8439 정치 [속보]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민주당 추천권 안돼" 19 12:59 922
8438 정치 국힘,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에 “환영하지만 야당 탄압 특검돼선 안돼” 29 12:54 635
8437 정치 [속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민주당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국힘은 표결 불참 4 12:52 319
8436 정치 통일교 대선 전 국민의 힘 시도당 위원장 접촉 시기와 후원금 전달 여부 2 12:50 277